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양파같은 日아베 '사학 스캔들'…정부개입 의혹 문건 또 나와
191 0
2017.06.02 11:08
191 0

특혜의혹 가케학원 수의학부 허가 스케줄 문서 새로 공개

"내각 관료가 아베 고문 면회…총리에 목소리 못내는 분위기"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까도까도 끝이 없는 양파 껍질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아베 정권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도쿄신문은 2일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의 사무차관에게서 입수한 새로운 의혹 문건을 공개했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문제의 가케학원의 인가에 대해 내각부가 문부과학성에 압박을 가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문서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폭로한 인물이다. 

PYH2017060216420007300_P2_20170602102605
日아베 '사학스캔들' 의혹 제기한 마에카와 전 문부성 차관(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에 특혜를 줬다는 '가케 스캔들'을 제기한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의 사무차관. 그는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인가에 대해 내각부가 문부과학성에 압박을 가했다는 사실이 담긴 문서가 사실이라고 폭로했다. 2017.6.2

그는 도쿄신문에 내각부의 요청으로 문부과학성이 작성한 것이라며 '향후 스케줄(이미지)'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2018년 4월 수의학과 신설이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여기에 따른 인허가 일정을 제시한 것이다. 

문건에는 일정을 단축시키는 방법과 어떤 변수가 있으면 일정이 길어질지 등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적혀 있다. 

가케학원을 둘러싸고는 이 재단의 오카야마 이과대가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은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52년간 수의학과 신설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국가전략특구 제도를 이용해 이 재단에 대해서만 이례적으로 수의학부 신설이 허용됐는데, 여기에 가케학원의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이사장과 식사, 골프 등을 함께 하는 사이인 아베 총리가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C0A8CAE20000015C1E66F6E0000000FB_P2_2017
일본 가케학원(加計) 홈페이지[가케학원(加計) 홈페이지 캡처]

이와 관련해 내각부가 문부성에 '총리의 의향', '관저 최고 레벨의 이야기'라며 수의학부 신설을 허용할 것을 압박했다는 문서가 공개됐고, 아베 총리 자신이 해당 사학재단에 임원을 맡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 부장관이 정치에서 떠나있던 과거 가케학원이 운영하는 지바(千葉)과학대에서 교수를 맡으며 보수를 받았고 지금도 무급의 명예교수 직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또 총리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기소 이사오(木曾功) 내각관방 참여(고문)가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1일 내각부에서 국가전략특구를 담당하는 관료인 후지와라 유타카(藤原豊) 심의관이 작년 가을 기소 내각관방 참여의 사무실을 찾아갔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지기도 했다.

아베 정권은 가케학원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신빙성이 없는 주장·문건이라며 부인하는 한편 마에카와 전 차관에 대한 야권의 국회 소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마에카와 전 차관은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대에는 정권이 전진할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금은 관료도, 여당의 정치권도 관저(총리실)에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AKR20170602058500073_01_i_20170602102605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310496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06 05.21 38,4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1,3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0,6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8,5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9,0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4611 스퀘어 Lil 칸사이 5월에 도쿄 가든 극장에서 열리는 단독 공연「Lil かんさい LIVE 2024 『一舞入魂』」멤버 1명 1명이 메시지를 전달 중입니다📹💓 오늘 이 문에서 나오는 건... 어디서⁇🫣 14:21 0
3974610 스퀘어 히라노 쇼(Number_i) 인스타 스토리 14:20 8
3974609 스퀘어 라이트 노벨 「경계의 멜로디」 간행 기념 기자 회견 - 미야타 토시야(Kis-My-Ft2) 14:17 5
3974608 스퀘어 니카이도 타카시(Kis-My-Ft2) [하코네 온천] 장마에 수국이 아름다운 하코네 여행! 시나의 새로운 사실 발각!? 14:14 11
3974607 스퀘어 불륜 보도를 인정, 사과의 후루야 토오루 출연 예정이었던 낭독극 강판, 7년간 이어진 생전달 프로그램도 종료 14:12 17
3974606 잡담 상용한자 1026개인가 이거 다 외우면 한자 읽기는 어느정도 가능해질려나? 2 13:56 71
3974605 잡담 일본에서 혼자 노래방 갔다가 방 잘못 들어온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노래불렀는데ㅋㅋㅋ 8 13:49 215
3974604 잡담 케돌 일본에서 한 콘서트 보는데 6 13:49 191
3974603 잡담 덕들아 오티켓? 여기 우회없이 가입만하면 볼수있어? 13:48 20
3974602 잡담 ㅇㅈㅍ CD 원음 손실없이 추출하면 막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달라? 5 13:47 102
3974601 잡담 드라마 지금 5번째 보고있다는거 변화미스로 5週目観てる라고했는데ㅅㅂ 1 13:40 52
3974600 스퀘어 채종협 현대차 KONA 일본 캠페인 메이킹 제1탄 13:38 34
3974599 스퀘어 [오리콘] 「Wonjungyo Hair」 CM 발표회 - 히라노 쇼(Number_i) 13:36 33
3974598 잡담 한국에서 일본연예인 잡지 나오자마자 읽을 수 있는 방법있을까..? 9 13:36 150
3974597 스퀘어 히라노 쇼(Number_i) 「Wonjungyo Haircare Line Debut」 CM 13:34 33
3974596 스퀘어 「Wonjungyo Hair」 CM 발표회 - 히라노 쇼(Number_i) 13:33 32
3974595 잡담 뉴진스 노래 들었는데 1 13:29 138
3974594 잡담 ㅇㅈㅍ 에스파 CDP 버전 앨범 진짜 획기적이다.... 7 13:26 249
3974593 스퀘어 카토 시게아키(NEWS) 인스타그램 1 13:14 39
3974592 스퀘어 나가세 렌(King & Prince) 인스타 스토리🪥 2 13:13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