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회사인간 본고장' 일본서 열정사원 사라진다…100명중 6명꼴
212 0
2017.05.26 11:35
212 0

열정사원 비율 갤럽조사서 세계 132위…'자기우선' 밀레니얼세대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여론조사나 컨설팅업을 하는 미국 갤럽이 세계 각국 기업 직원들의 일에 대한 열정을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는 '열정 넘치는 사원' 비율이 6%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습관적으로 주위에 불만을 투덜대고 있는 무기력한 사원'의 비율은 24%, '일할 마음이 없는 사원'은 70%나 차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의 열정사원 비율은 조사가 이뤄진 139개국 가운데 132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열정사원 비율이 32%로 높은 편인 미국과 대조를 이뤘다.

AKR20170526059900009_01_i_20170526110507
업무 마치고 밝게 건배하는 일본 회사원들[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 오후 일본 도쿄 니혼바시미쓰코시본점 옥상에 개설된 비어가든에서 맥주 등으로 건배하는 회사원들.

일본 회사원은 이전에는 '회사인간'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속 회사에 대한 귀속의식이 강했는데, 이런 특징이 서서히 없어지고 있음이 조사에서 입증됐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짐 클리프턴 미 갤럽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은 1960∼80년대에 대단히 좋은 경영을 했다. '커맨드 앤드 컨트롤'(명령과 관리)이라는 수법을 다른 나라도 모방했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가 직장의 중추를 형성하면서 근본적인 변화로 연결됐다고 진단했다. "밀레니얼세대는 자신의 성장에 지나치게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상사들의 태도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는 상사가 시킨대로 하면 성공이 보장됐지만, 이 태도를 바꿔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상사와 부하 간 협의체제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상사가 부하의 강점을 이해하는 일도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약점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상사의 일이었지만, 부하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상사의 책무라는 설명이다.

클리프턴 회장은 "무기력한 사원의 절반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자신에 맞는,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바꾸어주는 것만으로도 무기력한 사원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도 15년 전까지는 무기력한 사원이 많았다고 한다. 주요 방송국도 3개, 항공회사도 3개로 어느 업계도 과점 상태로 안정돼 있었는데, 이후 규제 완화로 경쟁이 격화되며 긴장감도 높아졌다.

긴장감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열정사원 비율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생산성도 올라 "강점을 확대해 열정사원 비율을 늘리게 되면 기업 실적도 향상되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클리프턴은 주장했다.

AKR20170526059900009_02_i_20170526110507
출근길의 직장인들[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관청이나 대다수 기업들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올 1월 4일 도쿄역에서 직장으로 향하는 회사원 등.

그는 일본 기업들이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 일본의 리더들이 생산성을 높이려고 위기감이 강해졌다면서 "큰 변혁은 곤란한 상황이 안 되면 일어나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지금이 기회"라고 봤다.

taein@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29354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51 05.03 41,9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98,7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5,5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5,3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96,4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9501 스퀘어 카와이 후미토 인스타 스토리 08:48 2
3979500 잡담 내 최애 손 너무 예쁘다ㅠㅠ 08:45 13
3979499 스퀘어 나카지마 켄토 인스타 스토리 08:24 37
3979498 스퀘어 「안티 히어로」 형사 역으로 후지키 나오히토가 26년 만의 일요극장 출연!! 08:18 54
3979497 스퀘어 한마 바키 VS 켄간 아슈라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08:06 23
3979496 스퀘어 「모노마네 MONSTER」 아이바 마사키 & 요시무라 타카시 MC “부문별 모노마네”의 제전! 1 08:04 45
3979495 스퀘어 니노미야 카즈나리(아라시) 트위터 1 06:12 348
3979494 잡담 여기 일본 프듀 본덬들있어?? 5 05:06 660
3979493 잡담 혹시 이 ..?방센아는덬잇을까 2 05:00 747
3979492 잡담 결혼식에 하객룩 밝은색으로 입는게 좋아? 1 02:49 1,189
3979491 잡담 교토에서 청수사 쪽만 돌건데 3시간 정도면 충분한가? 3 02:23 1,151
3979490 스퀘어 치바 에리이 인스타-한국여행 02:11 1,332
3979489 잡담 이 사진 너무 예쁘지 3 02:08 1,429
3979488 잡담 다이후쿠? 크림들어간 떡같은거 맛있다 2 01:29 1,391
3979487 잡담 이시간에 뭔짓거리지... 11 01:10 1,954
3979486 잡담 넷플 가라오케 가자 영화 다 본 덬?(ㅅㅍ) 2 00:53 1,556
3979485 스퀘어 【공식】 「노기자카 공사중」 # 461 「야마시타와 함께」 2024.05.05 OA 1 00:50 1,377
3979484 잡담 야스네 대행쓰던 덬들 있니.. 다들 어디로 이민갔냐 1 00:49 1,437
3979483 스퀘어 영화 『버지 노이즈』 Sound Track SPECIAL SELECT 【공식 선행 전달】 00:47 1,377
3979482 스퀘어 코스트코 폭풍 구매 대가족! 봄의 메가 모듬 BBQ!! 『열광 마니아 씨!』 5/11 (토) [TBS] 00:46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