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남이 헤어지자해서 너무 힘들어했었거든
근데 솔직히 지금에서야 이런말 하지만 나 나름대로 일본에서 예쁘다 소리 많이듣고 학교 학과 남친이랑 다 같은 학교고심지어 돈도 내가 더 쓰고 진짜 지극정성이었음. 근데 전남친이 너무 자유분방하고 남 간섭 받는거 극도로 싫어하고 회피형 기질이라 장거리 여행이나 한달동안 연락 안되는 어디 체험? 이것도 혼자서 다 결정해놓고 통보하는 식의 사람이었거든. 그거에 대해서 잔소리는 좀 했어도 절대 가지말란 소리는 안했음ㅋㅋ 그냥 왜 항상 통보식이냐고 서운하다고 말하는 정도?
그러다가 걔 운동부 연상 매니저한테 빠져가지고 나한테 헤어지자 함
왜 그여자냐 했는데 내가 들은 말 “세간에서는 00이 더 예쁘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난 그 여자가 좋다“ “그 여자는 약학부에다가 00보다 머리가 좋다. 유학도 다녀왔다“
이러는거임..
참고로 내가 약학부는 아니어도 우리학교 어디서 머리 나쁘다 듣는 수준도 아니고 나 남친이랑 같은 학교 학과에 내가 외국계 대기업 내정받은지 일주일도 채 안되었을 때었음
그렇게 내 생일 얼마 안남겨두고 작년 연말에 헤어졌음
나 진짜 이번 7월달까지만 해도 너무 힘들었고
중간에 자기가 필요할때만 연락해와도 난 다 받아줌
그러다가 내가 진짜 학을 땐 사건이 있었는데
지가 재회하자 결혼할까 그러고 나중에 태국가면(우리 둘 다 여름에 태국 여행예정이었고, 걔는 방콕 나는 치앙마이)만나자
이래놓고 시간 지나니까 모르쇠 시전하고 나보고 오모이온나 시전..
너무 재회하고 싶은데 또 너무 상처라서 눈물 머금고 연락 그만하자 했는데 7월쯤에 자기 힘드니까 또 연락 오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재회생각 좀 남아있었는데, 맞춰주니까 계속 회피만 함
그러면서 내가 어떤 남자랑 데이트 했는지 꼬박꼬박 끈질기게 물어봄
근데 제일 웃긴게 뭐냐면
나 너무 힘들어서 재회타로 자주 봤었는데 내가 1월달부터 6월달까지 전남친 문제로 그 선생님한테 재회타로 봤었거든? 신점도 같이 하시는 분이었는데, 조상님이 뜯어말리고 있으니까 제발 만나지 말라고 극구 말리심..
어느정도냐면 내 점 보다가 우셨음..
00님 정말 괜찮고 사랑받아야하는 사람인데 왜 이 사람 만나냐고ㅠㅠ
나 지켜주는 조상님도 미친듯이 반대하고 있다고
(이번에 전남친 생각 안난다고 앞으로는 전남친 점사 볼일 없을거라고 하니까 진심으로 기뻐해주셨어)
그때 좀 나아지더라
그렇게 방학이라 한국 와서 좀 쉬고
지금 동남아 장기 여행중인데
여기서 존잘남 만나서 데이트 하니까 진짜 생각 1도 안남ㅋㅋ
그리고 내가 내 자신을 왜 이렇게 하대했었나
정신이 번쩍 들더라
그 존잘남이랑 안이루어져도 솔직히 전남친 생각 안나서
재회하자해도 안할거야
(참고로 전남친 어제 술먹고 전화와서 짜증나서 나 데이트 했다고 말하니까 징징울면서 내 여자인데 뺏겼다 ㅇㅈㄹ 그러면서 재회 소리는 안꺼내더라.. 어차피 안받아줄거지만 너무 애ㅅ ㄲ 같아서 정 다 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