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러시아, 쿠릴열도에 사단병력 연내 배치…'허찔린' 日, 강력항의(종합)
369 0
2017.02.23 21:56
369 0

fONBn



쿠릴 반환하지 않겠다는 러시아 의지표명 해석…반환 노력 日 '당황'


ISwRf
쿠릴열도 항공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도쿄=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김정선 특파원 = 러시아가 일본과 영토분쟁을 겪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사단 규모의 병력을 연내 새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협상을 통해 쿠릴 열도를 반환받으려 노력해온 일본이 당혹해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쿠릴열도는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며 외교 루트를 통해 항의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러시아 하원에 출석해 국경 방어 방침을 설명하는 가운데 쿠릴 열도를 포함한 섬 지역과 관련해 "우리 섬들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연내 사단 규모의 군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NHK는 러시아의 이런 계획이야말로 일본과 대화를 하면서도 북방영토가 자국 영토라는 입장에 따라 해당 지역의 방위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러시아가 북방영토를 장기적으로 군 거점으로 삼으려는 생각을 확실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쇼이구 장관은 새로 배치할 사단의 규모와 배치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의 1개 사단은 5천~2만 명 규모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와 오늘 고위급을 포함한 외교 루트를 통해, 이것이 러시아군의 군비 강화를 위한 것이라면 북방 4개 섬은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우리나라 입장과 상반돼 유감이라는 취지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번 사안과 관련돼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 측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다음달로 예정된 일본-러시아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안건으로 협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한 뒤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북방영토 문제 자체의 해결이 필요하므로 양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만들어가면서 끈질기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작년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쿠릴 4개 섬에서 공동경제활동 실현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영토협상에선 특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 내에서는 내달 러시아와의 2+2 회담을 계기로 북방영토 문제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러시아의 쿠릴열도 사단 병력 추가배치 발표로 협상에 난관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4개 주요 섬중 구나시리(러시아명 쿠나시르)와 에토로후(러시아명 이투룹)에는 현재 3천500명 규모의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구나시리와 에토로후에 군 관계자와 가족용 주택과 학교 등 관련 시설 건설을 추진해 왔고 열도 중앙의 마쓰와도에도 군사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작년에 구나시리와 에토로후에 신형 지대함미사일도 배치했다.

고쓰키 도요히사(上月豊久) 러시아 주재 일본 대사는 쇼이구 장관의 발언이 나온 후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북방영토 배치는 "일본의 기본 입장과 맞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에 앞서 이달 중순 러시아가 이름이 없던 쿠릴열도 무인도 5개에 옛 소련과 러시아 정치가, 군인 등의 이름을 붙였을 때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고유의 영토에 러시아의 이름을 붙인 건 유감"이라며 항의했다.

lhy5018@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06031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29 06.21 16,16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14,02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89,6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58,0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81,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6564 잡담 어제 일본여행 다녀왔는데 2 10:14 114
3976563 잡담 나리타 > 인천 13:40 도착 예정인데 2 10:02 114
3976562 스퀘어 Travis Japan 인스타 스토리 - 나카무라 카이토 09:11 230
3976561 스퀘어 WEST.의 코타키 노조무가 사신이 된다!? 뮤지컬 「DEATH TAKES A HOLIDAY」 에 주연 1 08:26 448
3976560 스퀘어 TBS 「동대왕」 9월 말로 종료. 아카몬 스타 배출도 최근에는 시청률 저하. 개시로부터 7년 「일정한 역할을 끝냈다」 4 08:20 407
3976559 스퀘어 야라 토모유키 인스타 스토리 08:11 335
3976558 스퀘어 나카마루 유이치(KAT-TUN) 인스타 스토리 08:11 283
3976557 스퀘어 키쿠치 후마(timelesz) 인스타 스토리 08:10 256
3976556 스퀘어 타마모리 유타(Kis-My-Ft2) 인스타그램 3 08:10 271
3976555 스퀘어 기무라 타에, 이토 슈코, 야다 아키코가 「아오시마 군은 심술쟁이」 에서 와타나베 쇼타의 어머니로 08:07 359
3976554 잡담 긴자역 근처에 음반 파는곳 있어? 1 07:52 400
3976553 스퀘어 니노미야 카즈나리(아라시) 트위터 3 06:14 651
3976552 스퀘어 TBS 금요드라마 「웃는 마트료시카」 메인 비주얼 해금 & 주제가 발표 1 06:13 1,074
3976551 잡담 일드 셧업 본 덬 있어?? 5 03:53 1,196
3976550 잡담 키사라즈 캣츠아이 ㅌㅂ에 올라오네 2 02:57 1,585
3976549 잡담 구성환씨 전화 영어하는거 제ㅣ발 봐죠ㅋㅋㅋㅋㅋㅋㅋ 1 02:34 1,872
3976548 잡담 일본배우중에 앰버서더인 배우 누구누구있어? 8 02:01 2,315
3976547 잡담 내새끼니까 9 01:49 1,908
3976546 잡담 클박 1 01:47 1,707
3976545 잡담 망상이지만 기차덬들 8 01:23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