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굉장히 어렵게 할말이 있다고ㅠㅠ
뭐였냐면 자기가 한 반년 전에 탈덕했는데 차마 자료 그만 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여태까지 그냥 받고 있었다는 거였어
자료 공유해주는 거 고생하는 건 아는데 자기 탈덕한 거 말하면 나랑 관계 끊어질테니까 그게 싫어서 말할 수가 없었대
근데 이제 한 반년 쯤 지나고 나니 예전 떡밥만으로 나랑 대화하기도 힘들고 새 떡밥 안 챙겨보는 거 현생 바빠서라고 했는데 사실 그게 아니라 맘 떠난 거니까 그거 숨기기도 나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사실대로 말하는 거라고ㅠㅠㅠㅠ
성격 정말 잘 맞았는데 참전도 같이 하고 오프로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랬으면 덕질 아니어도 친구 될 수 있었을 거 같은데ㅠㅠ 아니면 온라인으로만이라도 더 오래 알고 지냈다거나... 결국 그 후에 연락 끊겼음ㅠㅠ
연말이라 그런가 갑자기 그 덕친 보고싶다ㅠㅠ 잘 지내고 계시려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