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마리오의 제작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콘셉트 동영상에서 수퍼 마리오 어트랙션을 걷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게임이 현실로. 전 세계적 히트 게임인 ‘수퍼 마리오’의 주인공 마리오를 소재로 한 어트랙션(놀이기구)를 만들기 위해 수퍼 마리오의 제작사인 일본의 닌텐도와 미국의 테마파크(놀이동산) 회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손잡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운영사인 유니버셜 크리에티브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우드버리는 마리오의 제작자인 미야모토 시게루와 함께 나와 새 어트렉션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수퍼 마리오 어트렉션은 방문객이 현실에서 수퍼 마리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관람객을 수퍼 마리오 게임 속 세상으로 실어나르도록(transport) 만들 것이란다. 또 가상현실(VR) 헤드셋은 필요없다고 했다.
미야모토는 어트랙션이 개장되면 “마리오가 마침내 집에 돌아온 것처럼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수퍼 마리오 어트랙션은 현재 일본 오사카 스튜디오에 먼저 만들어진 뒤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ㆍ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선 5억 달러(약 5868억원)를 들여 수퍼 마리오 어트랙션을 공사
중이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측은 “수퍼 마리오 어트랙션이 지금까지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
포터’ 어트랙션을 능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념품 가게와 레스토랑도 입점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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