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 나 좀 울고 시작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혐생에 시달리다 잠깐의 짬을 내어 몰래 들여다 본 쟆방에서
나는 그만 천사덬의 나눔글을 발견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거기에 운명처럼... 갖고 싶었던 파인보이즈가 있는 거예요
무언가에 홀린 듯 그러나 누구보다 빠르게 파인보이즈와 메메 아크스타 두 개를 부탁해보았어
그래 난 분명 이 셋만 부탁했던 것 같아
아니 근데 세상에 동네 아니 쟆방 사람들
내가 받은 것을 좀 보세요
이것도 있는데 먹어볼텨...? 저것도 있는디 좀 줘...? 하며
귤 사면 뻥튀기와 강냉이도 한봉지씩 주시던
어릴 적 과일가게 할머니의 온정이 떠오르는 이 구성을ㅠㅠㅠㅠㅠㅠㅠ
여기에 정성스런 편지도 동봉해줬어ㅠㅠㅠㅠㅠㅠㅠ
나눔덬 천사 아닐 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 못했던 것까지 함께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
나눔 자체가 정말 손 가는 일인데 하나라도 더 주려고 찾아봤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하 이건 플러팅인가 사귀자는 건가 더쿠 친목 금지인데 어떡.... 아 미안
너무 좋아서 뇌에 힘이 안 들어갔다 미안해
아무튼 보내준 거 보고 감동 받아 올 한해 착하게 살아야지 다짐하게 됐어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고마워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후기 늦은 것도 정말 미안해ㅠㅠㅠㅠㅠㅠ
감기 때문에 며칠 제정신이 아니어서 오늘에야 열어봤어ㅠㅠㅠㅠㅠㅠ
나눔덬 감기 절대 걸리지 말고 평생 건강해라ㅠㅠㅠㅠㅠ
얘들아 길 가다 한겨울에 우츄 메구로 우치와로 부채질 하며 걷는 사람 있으면 그거 나다 엣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