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30일, 12월 1일 개최된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 공연으로 열린 아시아 투어 「Naniwa Danshi ASIA TOUR 2024+2025 '+Alpha'」를 시작한 나니와단시가 Kstyle 첫 등장! 올 해 1월 11일, 1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앞두고, 첫 서울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1년 11월에 데뷔해, 올해 4주년을 맞이한 나니와단시. 첫 아시아 투어는 멤버들도 “생각보다 일찍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지난 타이베이 공연에서는 나니와단시의 방문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니팜(팬덤 명)이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고 한다. 서울 공연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나 기대하고 있는 것, 궁금한 한국 문화, K-POP에 대한 이야기 등 듬뿍 이야기해 줬다.
첫 아시아 투어 확정에 "꿈이 이뤄져서 기뻐요"
――아시아 투어 개최 축하드립니다! 얼마 전 타이베이 공연을 하셨는데, 해외 공연만의 새로운 발견은 있었나요?
미치에다 : 타이베이 팬분들이 성원을 보내 주시고 다정하게 맞이해주신 덕분에 정말 기뻤고, 많이 신났던 것 같아요.
후지와라 : 딱 그 시기에 ‘2024 세계 야구 소프트볼연맹(WBSC)프리미어 12'에서 대만 대표 팀이 우승한 타이밍이라 현지 언어로 축하한다고 말했더니 팬분들도 엄청 기뻐해 주셨는데 그런 것도 해외스러운 반응이었던 것 같다고 느꼈어요. 발음이 100% 정확하진 않았을 수도 있고 단어 자체도 조금 틀렸을 수 있어도 팬분들이 유심히 들어주시고 저희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끄덕이면서 환호해 줘서 배워 가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니시하타 : 저희는 지금까지 일본에서의 활동이 대부분이라, 아시아 팬분들은 일본까지 와서 공연을 봐주시거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저희를 봐주시는 것 같아서 저희가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기뻐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이 환히 웃는 얼굴을 보니까 저희를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는 걸 크게 실감이 되더라고요.
――아시아 투어나 서울 공연이 확정되고 나서 어땠나요? 멤버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그리고 주변 분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오오니시 : 사실 저희도 갑자기 들은 거거든요. 어떤 미팅 중 이번 앨범으로 일본 투어를 하는 것과 아시아 3 개국에서도 투어한다고 적혀있는 종이를 주셔서 처음 알게 된 거예요(웃음). 저희도 데뷔한 지가 얼마 안 돼서(아시아 투어는) 아직 먼 이야기겠구나 싶었는데 저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도 많이 듣긴 했었기 때문에 그것에 부응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어요.
미치에다 : 저도 정말 기뻤어요. 개인 스케줄로 해외를 나가는 일도 종종 있어서 그 때 부터 나니와단시로써 아시아 투어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팬분들 앞에서도 했었기 때문에 그 꿈이 이뤄져서 기뻐요. 이렇게 일찍 실현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여러분들을 찾아가는 만큼 최대한 신나게 놀아주셨으면 좋겠고, 행복 가득한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타카하시 : 저는 이번 아시아 투어가 첫 해외 방문이었어요. 첫 해외를 일하러 가고, 또 멤버들과 함께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공연까지. 정말 기뻤어요.
서울 공연을 위한 준비도 "자기소개 개그를 한국어로"
――서울 공연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나가오 : 타이베이에 갔을 때도 언어를 배워서 갔는데 서울 공연도 멤버들과 같이 한국어를 잘 외워서 임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타이베이 공연에서 사전에 외우고 간 단어를 말하니까 엄청 큰 반응을 해줘서 연습하기 잘했다, 언어를 배워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울 공연에서도 여러분에게 저희 말로, 저희 목소리로, 고마운 마음이나 생각을 전할 수 있게 언어 공부를 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오하시 : 항상 제가 하는 자기소개 개그가 있는데요. 타이베이 공연에서도 현지 언어로 보여 드렸으니 서울 공연에서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이후 “푸딩 많이 먹어서 엉덩이 푸딩 푸딩! 나니와단시 리더 오오하시 카즈야 입니다”를 대만 공연 버전으로 보여주며)
후지와라 : 이거 지금은 잘 했지만 공연에서 매번 까먹었더라고요(웃음).
오오하시 : 맞아요.. 게다가 왜 때문인지, 매번 자기 이름을 까먹어서… 서울 공연에서는 확실하게 한 번으로 말하고 싶네요.
오오니시 : 저는 한국에 놀러 갔을 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 승무원분이 저를 보고 “귀여워”라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몰랐는데 일본에 와서 찾아보니까 뜻을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귀여워”라는 말은(공연에서) 꼭 쓰고 싶어요.
한국에서 기대하는 것은? "매운 음식 정말 사랑해"
――한국에 가 본 적이 있는 멤버는 있나요? 그때 재미있었던 일이나 인상 깊었던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오하시, 나가오, 오오니시, 미치에다가 거수)
나가오 : 저는 친구랑 1박 2일로 짧게 갔는데 그때는 패션 관련 가게들을 여러 군대 다녀봤어요. 같이 간 친구가 엄청 한국 마니아여서 함께 많은 곳을 돌아다녔어요. 한강에서 라면도 먹어봤고요. 그때는 아직 일본에서 그런(라면을 끓이는) 기계를 본 적이 없었으니까 대단한 기계가 있다고 놀랐어요.
오오하시 : 저 오늘 그거 먹었어요! 스튜디오에 있더라고요 그 기계가!
――가 본 적이 없는 멤버분들이 한국에서 기대하는 것은 있나요?
니시하타 : 음식이 너무 기대돼요!
오오하시 : 나 이거 먹고 싶어. 육회!(휴대폰 사진을 멤버들에게 보여주며)
니시하타 : 제 지인이 한국에 갔었는데 면 요리가 맛있었다고 사진을 보내줬거든요. 비빔면이었나?(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리고 이거는 고기 덮밥이고요.. 육회 비빔밥을 추천해 줬어요.
오오니시 : 나도 그것 먹어본 적 있는데!
니시하타 : 이게 엄청 맛있다던데.. 먹어 보고 싶어요.
오오하시 : 튀긴 빵 같은 것(꽈배기) 도 진짜 맛있었어! 광장시장에서 먹었어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가 봐요.
니시하타 : 매운 거 너무 좋아해! 김치도 엄청 좋아하고요.
타카하시 : 전 매운 음식 잘 못 먹거든요..
미치에다 : 저는 매운 건 좋아하는데 잘 먹지는 못해요. 근데 손이 가더라고요, 부대찌개 같은 것도.
니시하타 : 불닭볶음면 너무 먹고 싶어요.
오오하시 : 저는 삼겹살 먹으러 가고 싶어요.
후지와라 : 내가 들은 이야기인데 Kis-My-Ft2가 한국에 갔을 때 센가 군의 인기가 엄청나서 삼겹살을 서비스로 많이 줬대. 그래서 이번에 가서 나니와단시 중 누가 제일 인기 많을지 궁금해(웃음).
――여러분이 생각하기엔 누가 가장 인기 많을 것 같나요?
니시하타 : 저는 접니다. 자신이 있습니다.
후지와라 : 그건 물론 본인이죠~! 다들 남기지 말고 먹을 수 있을지 걱정돼요(웃음).
오오하시 : 오히려 돈 가지고 가야 되나? 싶을 정도니깐요.
니시하타 : 가져가셔야죠(웃음).
궁금한 한국문화는? K-POP의 자극을 받는 경우도
――그 외 좋아하는 한국 문화는 있나요?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니시하타 : 저는 드라마 ‘도깨비'에 빠져서 거기서부터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공유 님을 굉장히 좋아해요. 공유 님이 되고 싶거든요(웃음).
미치에다 : 저는 K-POP을 좋아하고 세븐틴 분들의 노래를 자주 들어요. 드라마에서는 ‘좋아하면 울리는'을 엄청 좋아해서 코로나 시기에 빠져있었어요.
나가오 : 저는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자주 봐요.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분이라 유니폼도 갖고 있고요. 한국에 갔을 때 편의점에 광고도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축구 선수 광고가 편의점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역시 대표적인 스타구나 하고 감동했어요.
――무대, 퍼포먼스 등 K-POP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나요?
나가오 : 당연히 있어요. 항상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거든요.
미치에다 : 저는 아이돌 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 아이돌이든 한국 아이돌이든 퍼포먼스를 보는 것 자체를 좋아해요. 둘 다 각각의 좋은 점이 있으니까 그걸 보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퍼포먼스를 되게 즐기면서 보는 느낌이에요. K-POP 노래는 세븐틴 분들을 비롯해 자주 듣고 있고 퍼포먼스도 너무 멋져서 화면을 뚫어져라 봐요. 평소부터 즐겁게 볼 만큼 팬입니다.
오오니시 : 한국 음악 방송에서는 노래가 끝나면 한 명씩 카메라에 잡히는 게 있잖아요. ‘엔딩 요정'이라고 하나요? 퍼포먼스가 끝나서 숨이 차는데 상큼한 표정을 보여 주시니까 역시 대단하다고 느껴요. 흘리는 땀을 내 편으로 만드는 느낌도 들고요. 그런 체력은 훈련의 결실이 아닐까 싶고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공항 패션'이라는 문화가 있어요. 입국 당일의 코디 등 생각해 놓은 것이 있나요?
오오니시 : 방한 대책만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엄청 큰 패딩 사야겠다 싶어요.
니시하타 : 멤버들 다 패딩 입지 않을까요? 제가 들었는데 한국은 엄청 추운 거죠?
미치에다 : 머리가 젖은 채로 있으면 얼어버리죠.
나가오 : 그렇게 춥다고!?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네요.
행복이 지구뿐만이 아닌 우주까지 닿도록 "가교 역할이 되었으면"
――첫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 나니와단시로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그룹으로서 지향하는 바는? 각자 꿈이나 목표가 있나요?
미치에다 :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번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이번에 못 만나는 분들도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오오하시 : 밋치(미치에다) 가 말했듯이, 일본 공연에서도 한국 분들을 비롯해 전 세계 분들이 일본에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반대로 저희는 여태까지 현지에 못 갔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시아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뿐이죠. 그 감사의 마음을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면서 여러분을 웃게 하고 행복하실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일본뿐만이 아니라 세계로, 세계뿐만이 아닌 우주까지 행복을 많이 많이 전달하겠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또는 해외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후지와라 : 저희는 유튜브도 하고 있으니까 공연은 물론이지만 현지에서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해보고 싶어요. 그러면 현지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고, 반대로 일본 팬분들이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가교 역할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타카하시 : 언젠가 음악 방송도 나가고 싶어요.
오오하시 : 음악 방송을 볼 때 마다 카메라 워킹도 훌륭하다고 느끼거든요. 카메라 감독님이 엄청 움직이시고. 그걸 좀 체험해 보고 싶은 것 같아요. 감독님이 직접 춤 추는 것 처럼 찍어주시니까. 그리고 티비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음악 방송이나 콘서트 뿐만 아니라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싶어요. 광고도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오오니시 : 되게 큰 광고가 하고 싶어요!
오오니시 : 버스 광고도 너무 크게 나오잖아요. 해보고 싶어요!
전문 https://kstyle.com/article.ksn?articleNo=2254069
https://x.com/Kstyle_news/status/1877655565876539561
https://youtu.be/oHmyltMM_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