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카도카와 인수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카도카와가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의 표명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소니 그룹이 카도카와 주식 취득과 관련된 초기 의향 표명을 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카도카와의 인수 소식은 19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소니 그룹이 카도카와 인수 논의를 시작, 수 주 내 두 회사의 논의가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튿날에는 인수 규모도 속속 보도됐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향후 1조8천억 엔(한화 약 16조1,400억 원)의 비용을 3년간 마련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중략)
이같은 거대 기업 인수 소식에 주식도 급등했다. 카도카와 주식은 소니 인수 소식에 20일 기준 전일 대비 16.04% 상승한 4,346엔을 기록했다. 이에 도쿄 증권거래소는 인수와 관련된 불명확한 정보가 퍼지고 있다는 이유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20일 카도카와는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카도카와는 일부 인수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자신들이 발표한 내용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했다. 또한, 주식 취득에 관해 초기 의향 표명을 받기는 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의견을 내놨다.
해당 성명에 따르면 소니 측이 인수와 관련된 내용을 전달했으며, 추후 협상에 따라 인수 또는 상당수의 주식 취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소니는 프롬소프트웨어의 지분 약 14.1%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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