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K돌만 덕질하다 아라시를 알게되었고 입덕한 뒤 1년정도 지나고 덕심이 제일 불타오를 때 활동휴지가 발표가 났어.
파미 가입이라던가 유통이라던가 K돌 덕질한 나에게 너무 어려운 문화였고
ㅌㅇㅌ도 아라시 덕질하면서 처음 가입해서 모든게 낯설어서
결국 아라시 마지막 콘서트 볼 기회조차 날려버렸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 흐르고 블랙페앙2 한다는 것도 너무 기뻤는데 니노 한국온다는 소식 듣고 진짜 흥분해서
티켓링크 꿀팁이랑 영상 다 찾아보고 2시가 되기를 기다렸던거 같아
(대학합격소식 때 보다 더 떨렸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각이 되고 손 덜덜 떨면서 새고 엄청했는데 다행히 기다림없이 바로 들어갔어
근데 포도알 줄어드는 속도가 말도 안 되는거야
내 인생 살면서 느껴본 속도 중에 제일 빨랐다 ㅠㅠㅠ
니노야..거리면서 욕심 좀 내려두고 살짝 뒷좌석 했더니 다행히 결제창으로 넘어갔고 결제하고 카드에서 돈 빠져나간 알림음 울리는 순간
진짜 (어..나 니노 보는거야 ..?) 이러면서 엉엉 울었어
134,000원 나간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싶었다ㅠㅠㅠㅠㅠㅠ
개인적인 사정으로 너무 힘들 때 아라시 알게되었고 덕분에 내 자신이 발전을 해서 주변이 달라져서 그랬을까
참 소중한 그룹인데 이렇게 만날 수 있게됐다니 후..너무 행복하다
비록 엄청 좋은 좌석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니노 볼 생각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돈도 모으고 행복하게 기다려야겠다>_<
읽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