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들이 다 입체적이고 사건의 진상도 내 예상 밖이라 쉬지않고 쭉 달린 듯 제일 빡치는 건 노조미 아빠랑 그 여자.. 초반에 너무 빡쳐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잘 먹고 잘 산다는 거 알려줘서 더 빡치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음ㅋㅋ 실제로도 그런 사람들 많으니까.. 근데 좀 의외였던건 그 여자가 능력있었던 거ㅇㅇ 내 편견으로 돈때문에 노조미아빠랑 만나는 건 줄 알았는데 둘이 찐으로 사랑하는 거 맞나봐..ㅋㅋ 그래봤자 불륜인데 세기의 사랑할 거 생각하면 더 별꼴임
노조미 엄마는 정말 답없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아지는거 보고 막판가서 품었음 경제적 자립이랑 스스로 일해보는 경험이 정말 중요한 거구나 싶었음

그리고 인물 간 관계를 되게 잘 구축한 것 같더라 노바라 3인이랑 할아버지 이야기가 제일 좋았음ㅠㅠ 나올 때 마다 힐링.. 또 각자의 n이 누구였는지 전개가 진행될 수록 밝혀지는 것도 좋았음 제일 충격인 건 스카이로즈가든 사건.. 회차가 거듭될 수록 범인이 누구인지 좁혀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예측이 안가서 첫 회에 나온 속보 그대로인가 싶으면서도 그럼 막회까지 끌 이유도 없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나오코가 가스라이팅에 제대로 절여졌을 줄은 몰랐음ㅠㅠ 가해자에게 동조된 가정폭력 피해자같아서 난 마음 아팠음 니시자키가 더 불쌍하긴 했지만..ㅋㅋㅋㅠ 이 사건을 계기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양새라 다행이었음

노조미-안도, 노조미-나루세 관계도 확연히 다른 관계라 진짜 재밌었음 노조미가 남녀 연애감정으로 사랑한 건 안도인데 나루세와는 강한 유대감으로 이루어진 사랑이라고 생각했음 안도는 노조미보다 앞서서 노조미를 밝은 곳으로 끌어주는 사람이라면 나루세는 노조미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음 그래서 난 아직도 노조미에게 누가 더 좋은 사람인가는 못 고르겠음 둘 다 결이 다르게 좋은 사람이라ㅋㅋㅋㅋ

아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가 안되는 건 경찰 아저씨였음 난 이 아저씨가 도대체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진실을 알고 싶다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이미 자기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요구해도 솔직하게 답해줄리가 없을텐데 계속 물어보는게ㅋㅋ 결국 범인도 아니었잖음.. 오해할만은 했지만ㅇㅇ 만약 범인이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함 노조미랑 나루세 마음 쓰여하는 거 보면 경찰에 보낼 것도 아니었을 것 같은디.. 여튼 이해 안되는 것과는 별개로 이 아저씨가 이 드라마에서 제일 사랑꾼이라고 느꼈음

n을 위하여 한줄 감상평은 바람직한 가정 유지할 정신머리 있는 사람만 결혼하고 애 낳자.. 그리고 드라마 재탕 진짜 안하는 편인데 재탕하고 싶을 만큼 잘 만들었고 할 얘기 많은 드라마라고 생각함 완전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