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히로시마 원폭의 날(6일)에 선수와 대회 관계자에게 묵념을 호소하는 등의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히로시마시로부터 직접 묵념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고, 8일의 폐회식 프로그램에는 역사의 아픈 사건 등으로 숨진 사람들을 애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히로시마시의 여러분의 생각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공유하고 싶다」 라며, 6일에 특별한 추도의 장소를 마련하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다.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7월 16일에 히로시마시를 방문. 이에 마츠이 카즈미 시장은 7월 28일자로 바흐 씨에게 보낸 요청문에서 「선수와 대회 관계자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피폭의 실상을 접하게 할 수 없을까. 선수촌 등 각각이 있는 장소에서 묵념을 올려 마음 속으로 히로시마에서의 평화 기념식에 참가하도록 호소하면 좋겠다」 라고 엮었다.

https://mainichi.jp/articles/20210801/k00/00m/040/20700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