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노자 덬이야)
난 그렇게 알고 있었거든
'답습하다'라는 것은 이전의 무언가에 얽매여서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의미로 배웠어.
'답습'은 '하지말아야 할 것'이라는 의미로 인식하고 있었음.
'온고지신'은 옛 것을 돌이키며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매우 매우 건강한 표현으로 이 둘은 정반대의 표현
근데 왜노자덬으로 일본으로 와서 일본 관공서하고도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광고대행사 덬인데
관공서 서류 보면 '답습'이라는 표현이 정말 많음.
근데 이게 부정적인 게 아니라 이제까지 해왔던 TASTE를 유지해달라, 방향성 바꾸지 말고 무난하게 해오던거 그냥 해달라는 의미로 쓰임
깊게 들어갈 수록 일본어가 어려운 게 이런 부분인 거 같아.
같은 중국 문화권 아래인데 똑같은 단어도 뉘앙스가 달라 ㅠㅜ
일본에서 '신천지'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직장이라는 의미로 쓰여 ㅇㅇ 실제로 한자 자체도 그런 의미지 새로운 세상
퇴직한다고 메일 보내면 '신천지에서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답장 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