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즐찾해놓고 가끔 구경만 하다가 장녀들 보여주려고 몇 개 들고 왔어
뭔 구유비스덬이 더쿠에 있냐 싶겠지만ㅋㅋㅋ 나도 신기하닼ㅋㅋㅋㅋㅋ
오빠가 그 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더쿠에 독방까지 생겼다는 게 꿈만 같아
미스터트롯 본방으로 보면서 나 진짜 찐눈물 흘림ㅠㅠ
오빠가 노래랑 무대를 포기하지 않아줘서 너무 고맙고 잘 돼서 너무 기뻤어
급식일 때 유비스 덬질했었는데 오래된 다이어리 뒤져보니까 사진이랑 이것저것 뭐가 나오더라고
그냥 다 내 추억이긴 한데 여기에도 몇 개 올려본다
그 시절엔 막 팬들이 사무실도 찾아가고 그랬거든 (사생 아님!)
워낙 작은 회사이기도 하고 완전 신인이어서 매니저도 그리 빡빡하게 굴지 않았던 기억이...
오빠를 볼 때도 있고 못 볼 때도 있었는데 가끔 연습하다가 시간 나면 인사 해주고
높은 분들(...) 안 계시면 나와서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어
21살 때인데 지금이랑 똑같지 않아? 나이는 나만 먹었나봐ㅋㅋㅋㅋㅋ
진짜 요즘 모습 봐도 위화감 1도 없어서 놀라워
이거 두 개는 그 당시 팬클럽 회지에 실린 사진이랑 메시지야
회지라고 해봤자 흑백으로 된 얇은 종이 몇 단으로 접은 거의 찌라시 수준이긴 했지만
그 당시엔 회지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ㅎㅎ
아마 다른 멤버 생일 파티 겸 팬클럽 창단식? 뭐 비슷한 행사가 있어서 그때 모습 일거야
오빠는 지금도 말을 너무 다정하고 정갈하게 잘하지만 저때도 그랬더라고
그땐 내가 어려서 20살 넘으면 다 저렇게 어른스럽구나 했는데 내가 커보니까 ㅎㅎ 그냥 오빠가 어른스러웠던 걸로ㅋㅋㅋ
이건 유비스 시절 싸인이야 내 이름은 지움
눈 있는 게 오리지널 버전이고 눈 없는 건 바쁘거나 사람 많아서 정신 없을 때?
오빤 맨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를 했음ㅋㅋㅋ
그래서 그 다음 해부터 공부 열심히 하는 사이에 유비스 활동이 흐지부지 됨 ㅜㅜ
가장 사랑해 저건 아마 팬들한테 사랑해 적어주다가
주변 팬들끼리 서로 저도요 저도요 그래서 약간 배틀처럼 돼버려가지고ㅋㅋㅋ 저렇게 적어줬던 것 같아
사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해;
아형에서 모아이돌분이 유비스 멋있어서 좋아했다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데
별의 전설 안무 중에 뒤로 넘어가는 거 있잖아 백다운이라고 하는데
당시에 유비스가 막 엄청 유명하진 않았어도 춤이 특이해서
학창시절에 춤 좀 춘다하는 남자애들이 축제나 행사 때 백다운 춤 많이 따라 했었어!
그래서인지 유비스는 몰라도 별의 전설이란 곡을 아는 사람도 꽤 됐구!
U-BeS가 정식 표기인데(내 기억이 맞다면 U will Be with uS 의 약자임;;;)
당시에 저걸 유베스나 유비에스로 잘못 읽는 사람도 많았던 웃픈 기억이 ㅡㅜ
너무 주절주절이 심했지;
사진을 잘 못 찍어가지고 그나마 멀쩡하게 찍힌 사진이 있길래 보여주려고 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ㅋㅋㅋ
여하튼 오빠는 진짜 하나도 안 변한 것 같아
그때도 너무 좋은 사람이었고 지금도 너무 좋은 사람인 듯
팬들한테도 진짜진짜 잘했어 다른 멤 최애인 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해줌
아 혹시 독방에 이런 거 올리면 안 된다면 얘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