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OTAL STAGE PRODUCER 리노 나카소네

~재현이는 노래, 댄스, 스토리 표현 등 모든 부분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능력이 뛰어난 멤버예요.~

From. STYLIST 김영진

Q. 스타일리스트로서 각 멤버들의 평소 스타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재현이는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으로,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고 특유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Q. 각 멤버별로 가장 잘어울리는 스타일을 꼽는다면요?
A. ~재현이는 다리가 길어 슬림한 실루엣이 잘 어울리고요.~

From. HAIR STYLIST 한송희 실장

Q. 긴 시간 이어지는 콘서트의 특성을 고려해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VCR이 나오는 2~3분 가량의 짧은 시간을 이용해 헤어스타일을 고정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평소 초강력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NEO CITY 투어에서는 이를 이용해 멤버들의 머리를 고정시켰죠. 특히 재현이는 머리를 세팅하기 어려운 멤버여서 공연 전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해보기도 했습니다.

Q. 멤버들이 특별히 흡족해했던 헤어스타일이 있나요?
A. ~멤버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스타일링하다 보니 대부분 만족스러워하는 편이에요. 재현이는 밝은 톤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특히 좋아했죠.~

Q. NCT 127 멤버의 얼굴 라인, 이목구비, 피부 컬러 등에 따라 헤어스타일을 고려할 텐데, 멤버들의 매력 포인트를 꼽는다면요?
A. ~재현이는 헤어라인에 굴곡이 없어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스타일링을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멋있죠.~

From. MAKE-UP ARTIST 안성은 실장

Q. 각 멤버별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메이크업했나요?
A. ~재현이는 피부가 하얗고 윤곽이 진해 아이라인과 음영으로만 포인트를 줬습니다.~

Q.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NCT 127 멤버들의 얼굴을 볼 텐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각자의 매력을 꼽아주세요.
A. ~재현이는 피부 톤이 밝고 피붓결이 정말 도자기 같아요. 또 눈매와 볼 주변이 워낙 핑크빛이라 그 톤을 살리려고 합니다. 보랏빛이 도는 립도 매력 포인트예요.~

Q. NCT127이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재현 씨는 어떤 생각을 했나요?
A. 오직 저희 팬분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곳에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던 저의 모습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기뻤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저희 팬이 다닌 분이 와도 즐길 수 있고, 다 보고 난 뒤 팬이 되어 돌아갈 정도로 멋있는 공연을 하고 싶었어요.

Q. 'Mad City'에서 선보인 독무를 위해 어떤 연습 과정을 거쳤나요?
A. 홀로 무대를 채우는 독무 파트는 처음이라 그 상황을 계속 상상하면서 연습한 것 같아요. 주위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는데, 특히 발 하나를 뻗고 팔 하나를 뻗을 때에도 제 에너지나 아우라를 가득 담아 공연장에 쏟아내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리라고 한 리노 연출가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그런 모습을 생각하며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Q. 처음 정글짐을 봤을 때 재현 씨의 반응은?
A. 처음엔 연습실에서 작은 정글짐 모형을 보여주셨어요. 자세히 보면 작은 사람 모형도 달려 있었는데,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얼른 실제 무대를 경험하고 싶고, 그 위에서 연습하는 것마저 기대될 정도였어요. 그만큼 새롭다고 느낀 것 같아요. 특히 'Wake Up'에서 저 같은 경우엔 정글짐 앞에서 춤을 추다가 그 위로 올라갔고,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정글짐을 활용해 자유롭게 움직였는데, 그런 구성이 개개인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듯한 그림을 만들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Q. 연습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 재현 씨에게 힐링을 선사한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커피와 잠. 솔직히 콘서트를 연습할 때보다 투어 돌 때가 체력적으로 더 힘들었는데, 매번 무대에서 팬분들의 환호를 들으니 힘이 나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콘서트 연습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서 재현 씨의 복근이 공개되어 엄청난 화제를 모았잖아요. 혹시 콘서트 때 공개할 생각으로 준비한 건가요?
A. 아닙니다. 복근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운동한 건 아니었고, 워낙 운동과 안무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거예요. 무대에서 보여드릴 의향은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웃음).

Q. 재현 씨에게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공연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였나요?
A. 공연 전날 리허설을 하러 갔을 때 대기실을 통해서 무대 위로 올라가봤거든요. 눈앞에 펼쳐진 무대와 관객석을 보면서 '우리 NCT 127만의 무대, 그리고 시즈니로만 가득할 공간'이라는 느낌이 그때서야 팍 들더라고요. 그 전에는 실감이 잘 안났거든요. 그때 처음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곧 KSPO DOME이 우리만의 공간이 될 거라고.

Q. 모든 연습을 마치고 대망의 콘서트 첫날, NEO CITY : SEOUL - The Origin의 첫 무대에 오르기 전 재현 씨는 어떤 생각을 했나요?
A. 내 모든 것을 보여줘야지.

Q. 첫 콘서트 날, NEO CITY : SEOUL - The Origin의 첫 무대에 오른 순간이 기억나요?
A. 첫 공연의 무대에 오른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나 봐요.

Q. 관객석을 향해 "3층에서도 저희가 잘 보이나요?"같은 멘트를 했죠. 재현 씨도 KSPO DOME 1~3층의 관객들을 잘 보면서 공연했나요?
A. 말씀드린 것처럼 NEO CITY : SEOUL - The Origin 첫째 날에는 순간순간의 제 감정이 어떤지, 또 공연을 잘하고 있는 건지 느낄 새 없이 벅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면서 '아, 내일은 좀 여유를 가져야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래서인지 둘째 날에는 전날 보이지 않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허다라고요. 공연 후반부에 이르렀을 땐 제 눈앞의 모든 것들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서울 공연은 관객석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무대도 많았다 보니 더더욱 관객들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Q. 공연하면서 평소보다 팬들이 더 열광하는 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나요?
A. 확실히 인트로 때 제 이름이 등장하고 'Cherry Bomb' 독무를 추는 부분에서 시즈니가 엄청난 환호를 보내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공연하면서 느낀 건 무대마다 곽객분들의 함성의 크기가 다르기보다는 함성의 느낌이 다르다는 거였어요. 퍼포먼스를 할 때는 저희를 보며 놀라주시고, 발라드 곡을 부를 때는 모두가 함께 멜로디에 빠진 듯한 환호가 느껴졌거든요. 그런가 하면 앙코르 무대에서 'Welcome To My Playground'를 부를 때는 어느 때보다 저희를 즐겁게 반겨주시는 듯한 함성을 들을 수 있었죠.

Q.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 이후로 온도 차가 다른 발라드 섹션 무대에 섰어요. 그때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임했나요?
A. 투어 초반만 해도 머릿속에 온통 '진짜 잘해야 돼'라는 마음뿐이었어요. 음정과 박자에 대한 생각만 하다 무대가 끝날 정도로요. 콘서트를 여러 번 하고 무대가 점차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담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재현 씨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 보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어떤 매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제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웃음). 주위에서는 누구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고, 다양한 장르에도 어울리는 음색이라며 제 장점으로 많이 꼽아주시더라고요.

Q. NEO CITY : SEOUL - The Origin에서 팬들과 교감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A. 발라드 섹션에서 저희가 조용히 노래를 부를 때, 좌우로 응원봉을 흔들고 박수 쳐주시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정을 주고받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또 다시 같이 뛰어놀 수 있었던 'Replay (PM 01:27)'나 '소방차(Fire Truck)'는 제가 콘섵트를 하게 되면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무대 그 자체였어요. 잘 짜인 군무 대신 응원봉을 들고 자유롭게 공연장을 누비면서 저에게 내재된 것들을 마음껏 펼칠 때 팬분들과 함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그때의 기분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Q. 공연 후반부엔 팬들을 아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잖아요.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A. 정말 좋았어요. 어느 정도로 좋았냐면, 흥분해서 응원봉 몸통을 날릴 정도로요(웃음).

Q. 서울 공연에서 응원봉이 분리되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죠.
A. 공연 마치고 천러가 그 '움짤'을 보내줘서 화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저도 보고 엄청 웃었어요.

Q. 무대를 하면서 스스로 가장 멋있다고 느꼇을 때를 꼽는다면 언제인가요?
A. 하하, 부끄럽네요. 아마 저보다 저희 팬분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재현 씨가 꼽는 멤버들의 가장 멋있던 순간은?
A. 엄청 많죠. 그중 하나를 꼽는다면 역시 오프닝 무대인 것 같아요. VCR 속 멤버들 모습 하나하나 다 멋있었고, 'Cherry Bomb' 독무 파트에서도 각자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Cherry Bomb'을 보면 저희 NCT 127이 다 같이 무대를 완성하는 와중에 멤버 각자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개성이 드러나요. 이처럼 NEO CITY의 모든 무대에서 저희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서 리노 연출가에게 무척 감사했습니다.

Q. NEO CITY : SEOUL - The Origin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무대 중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을 꼽는다면?
A. NEO CITY : SEOUL - The Origin에서 '소방차(Fire Truck)' 리믹스 버전을 선보였는데, 그땐 진정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여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Q. 재현 씨가 팬들에게 가장 감동받은 순간은 언제였어요?
A. 공연장이 응원봉으로 가득했던 장면, 그리고 돌출 무대에서 시즈니와 가까이 마주 보면서 공연하던 순간이 아닐까요. 그리고 곽객석에서 'TOUCH'를 불러주셨을 때 특히 감동했어요. 어느 때보다 가사가 더 와 닿은 기분이었어요. 

Q. 공연 둘째 날 멤버들이 엔딩 멘트와 함께 눈물을 보였어요. 재현 씨도 울컥했나요?
A. 멤버들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애써 참았어요. 아직 다른 멤버들처럼 팬분들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낼 용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점차 시간이 흐르고 난 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어요.

Q. NEO CITY : SEOUL - The Origin을 마친 뒤 뒤풀이 현장은 어땠나요?
A. 공연을 준비할 때부터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위해 고생하신다고 느꼈어요. 함께 노력해서 완성한 무대가 끝나고 난 뒤 그분들에게 직접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래서 회식을 하는거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웃음).

Q. NEO CITY 투어를 돌면서 재현 씨의 TMI를 공개한다면?
A. 북미 투어 하면서 커다란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멤버들과 뒷자석에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던 것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Q. NEO CITY 투어를 통해 재현 씨가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전에는 무대 위에서 주어진 걸 하려 하고 따라가려고 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확실히 팬분들과 호흡도 잘 맞추게 된 것 같고요. 물론,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웃음).

Q. 다음 콘서트에서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A. NCT 127 앨범에 타이틀 곡 말고도 좋은 수록 곡이 정말 많거든요. NEO CITY 투어에서 선보인 'Wake Up'처럼 새롭게 무대를 준비해서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Q. NEO CITY : SEOUL - The Origin을 마친 소감을 들려주세요.
A. 저는 콘서트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매법 할 때마다 '가수 하기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커다란 공간에서 저희 NCT 127과 팬분들만 있고, 저희에게 주어진 무대 위에서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고, 관객분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이런 공연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공연이 끝난 뒤 모니터링을 하면서 조금은 성장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았고, '다음엔 팬분들과 이렇게 놀아야지' 다짐하면서 시즈니를 향한 마음이 더 애틋해졌어요.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해요!

사진 출처 Twitter @xiaoyan_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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