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어캠프에 소이도 진짜로 같이 가는걸수도 있고 아니면 집에는 소이로 말하고 실제론 준호랑 가려던거 아닐까!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한테 다 말할거잖아~
이때는 커밍아웃 생각이 아직 진지하진 않았을듯 등교길에 평화롭게 폰겜중
친한 누나지만 이런 터치는 불편한 도현이 ㅋㅋ
그리고 할아버지의 사망, 그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심각한 표정으로 아침식사시간에 계속 톡을 하다가, 말풍선이 바뀌어버림 ㅋㅋ 이때부터 도현이한테 고민이 있다는게 보여짐
(준호가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가게 됐다든가...아니면 부모님께 연애사실을 들켰다든가)
그리고 할아버지 49재가 지나고
도현이가 시험중에 갑자기 뛰쳐나가서 그날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날엔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와있다고
(준호 부모님이 모든걸 알고 떼놓는다는 설정이었다면, 학교에서 시험치고 있을때 갑자기 출국한걸수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도 않고 울리는 알림에 얼른 폰을 꺼냈다가 기다리는 연락이 아닌지 폰을 툭 던져두고 다시 생각에 빠지는 도현이
엄마에게는 아직 말할 수 없어
그리고 아빠가 붙여준 과외쌤과의 만남
아빠한테 할말이 있는데 연락이 안 돼
아빠 어디갔어?
고민 많은 동구라미는 땡땡이라는 비밀공유와 함께 과외쌤과 서서히 가까워짐
엄만 정말 다 알고 있었구나?
아빠가 조금씩 주던 맥주를 이번엔 엄마가 줘.
이때 도현이에게 엄마의 이미지가 아주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나의 이런 모습까지는 엄마가 알아도 괜찮구나
아빠는 연락이 안 되고 엄마는 방학때 여행 가자고 하는데 도현이는 따로 걱정이 많아 ㅠㅠ
통영다녀오느라 밤에 못 들어왔던 사정을 모르는 도현이의 의문스러운 시선
아빠에 대해 물어도 많이 바쁘신가봐로 끝나는 대답
그리고 도현이가 누구랑 연락하는지로 화두를 옮기자
친구 / 친구 누구? / 뭐, 엄마가 다 알아야 되나? 들키기 싫은 도현이의 예민한 대답
다음날 집앞에 가득 깔린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본 아빠의 사건
뉴스보도로 더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통영사건과 외도사실이 맞다는 대답을 해주고
도현이는 엄마를 지지하고 영원은 도현과 서로 솔직해지기를 바라지만..
학원가있을 시간에 과외쌤과 소이와 함께있는걸 목격하고 도현이가 거짓말을 하는걸 알게 됐지만 추궁하지 않음
대신 슬쩍 떠보는 소이 얘기에 헛웃음 흘리는 도현이
갑자기 돌아온 아빠에게 화를 냈지만 사실은 아빠한테 털어놓고 상담하고 싶은 큰 일이 있는데
말을 꺼내기 직전, 아빠 문제 먼저 해결하라고 자신의 문제는 다시 미룬다
그리고 정식으로 처음 나온 준호의 이름과 존재 ㅋㅋ
소이랑 준호가 연락한걸 질투하는 도현이
그런 도현이가 마냥 귀여운 소이는 너는 날 믿어야 된다고 하고,
소이의 임신을 이유로 함께 유학을 보내달라고 한다
이미 머리속으로 수차례 돌려본 시뮬레이션, 엄마가 놀랐을건 당연하니까
엄마에겐 진짜 비밀을 알게되는 충격보다 이 얘기를 듣는게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는 도현이의 덤덤한척
하지만 소이에게서 각서얘기를 듣고 화가 잔뜩 난 도현이
일생일대의 거짓말과 함께 도피계획을 세웠는데 일을 그르칠까봐 엄청 예민한 상태였을거고
또, 소이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걸 알텐데 돈으로 각서쓰게 했단걸 알고 더 화가 났을듯
엄마의 지지에 도현이는 다시 안심
엄마가 우리 유학 보내주겠지? 그러면 돼. 그러면 모두가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을까
하지만 엄마가 여기서 아이를 낳으라고 하자 소이와 도현은 나가버린다
목적은 유학 우린 오로지 유학만 보내주면 되는데
세나의 공격이 도현에게 정면으로 향하자 영원은 재차 도현에게 서로 솔직해지자고 요청했고
도현이는 용기를 내서 모든걸 말함 ㅠㅠ 나 준호형 좋아해 ㅠㅠ
내 비밀때문에 엄마가 이루어놓은걸 망치게 할 순 없어서 떠나려던 거야 ㅠㅠ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한테까지 지지를 얻은 도현이 ㅠㅠ
할머니가 별장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는 일이 생기고
도현은 우리집을 노리는 협박범이 있다는 이야기와 협박범이 이세나라는 것을 처음 알게된다
앙숙같은 고모할머니의 얘기에 열심히 할머니를 지지하는 도현이
가족의 지지를 받은 도현이는 처음의 똘망똘망 눈빛을 되찾음
과외쌤이었던 태오도 사건에 관련되어있음을, 그동안 도현이에게 엄마를 믿지 못하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태오를 잡기 위해 도현이 이름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의욕이 앞서는 도현이가 직접 연락을 받으려하자 가족들은 더는 직접 개입하지 못하게 말리고 도현이도 수긍한다
누명을 벗고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를 보고 행복한 도현이
하지만
재진이 대리수술을 시킨 가짜의사라는 사실이 폭로되고
도현이는 존경해온 아빠에 크게 실망하고, 그 이유에 대해 분노하며 지금이라도 아빠가 스스로 책임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영원은 기자회견으로 가족들의 비밀을 공개하라는 협박을 받고
도현이는 자신의 비밀이 문제가 되어 엄마와 가족들이 힘들어지는건 처음부터 원치않았고, 세상 시선따위보다 가족의 안위가 더 중요했을테니
그런 협박을 당하는거라면 스스로 공개하겠다고 자신때문에 협박범과 타협하지 말라고 격양된 상태로 나서지만
영원은 그럴 수 없다고 단호히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영원의 솔직한 기자회견 후, 사람들의 응원하는 반응들을 보고 기뻐하는 도현이
이렇게 한시름 덜었다 생각했으나
갑작스레 괴한의 공격을 받게 된다
납치를 당하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곳에 꽁꽁 묶여버리고
협박범 이세나가 건 영상통화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든 나가려고 애쓰는 도현
안간힘을 쓰며 밧줄을 풀어보려다 쓰러졌는데 바깥에서 자신을 찾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른다
그렇게 폭발 전, 무사히 구출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도현이
모든 사건이 끝나고 네식구가 나란히 모여 식사를 하는데, 할머니의 독립선언에 이게 마지막 식사일까봐 슬퍼진 도현이
그리고 1년 후
도현이는 그토록 가고싶었던 미국, 준호형 옆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중
다음달에 미국에 올 소이와 연락하며 지금은 떨어져있어도 변함없는 끈끈한 셋 사이를 보여준다.
가족이 각자 흩어져서 살게 됐지만 가족의 형태가 바뀌었다고 해서 가족이, 사랑이 없어진것은 아니니까, 집은 형태가 아니라 사람이니까.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할 도현이와 도현이네 가족, 우리 집❤️
10회 기다리면서 얼레벌레 썼던 글을 째리들이 좋아해줘서 종영기념으로 마지막까지 이어봤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