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지른 자브라 엘리트 사용후기얌
아무래도 비교하려면 요즘 가장 많이 쓰는듯한 에어팟이랑 비교를 해야겠지? 에어팟이랑 비교 위주로 리뷰 하도록 할게.
사진은 아직 찍은것도 없고 근처에 있는 에어팟 소유자인 친구가 임용 준비로 바빠서 인터넷 사진들을 가져와서 보여줄게.
착용샷. 아쉽게도 훈남페이스는 따라오지 않았따
요게 충전케이스+제품
에어팟은 콩나물이 위치를 어느정도 맞춰주는데, 그런게 없어서 위치가 약간 안맞을 수 있음. 이건 아직 내가 익숙치 못해서 그런 것 같아
왼쪽 아래가 에어팟 케이스, 그 오른쪽이 자브라.
사진에 나온건 엘리트 스포츠지만 65t랑은 기능 하나 차이라 크게 차이가 있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
실제 이어폰 본체는 이 정도 크기 차이를 보여.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 오픈형과 커널형이라는거겠지? 에어팟이 오픈형, 자브라가 커널형이야.
오픈형은 귓바퀴에 얹어서 사용되는 형태로 비교적 넓은 공간감을 주고, *차음성이 떨어지는 편이며 귀에 잘 맞지 않으면 귀에서 쉽게 분리되는 특징이 있고,
커널형은 외이도까지 직접 끼워져서 비교적 좁은 공간감을 주지만 차음성이 좋은편이고 폼팁의 크기를 조정해서 쉽게 분리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차음성 : 외부소리가 차단되는 정도. 외부로 소리가 얼마만큼 빠져나가는 지도 이와 비례함)
내가 막귀라서... 음질에 대한 부분은 간략하게만 할게.
둘 다 나쁘지 않은 음질을 보여줬어. 전혀 어떤 소리.. 고음이라던가 저음이 특히 묻힌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
다른 사람들의 평가도 에어팟과 자브라 둘 다 flat한 타입이라고 했어. (자브라는 기본 EQ 사용시.)
기능은... 자브라가 조금 더 우세한 것 같아.
케이스에서 분리되면 커넥트, 귀에서 떼어 일정 이상 분리될 경우 일시정지는 둘 다 지원되는 기능이고,
자브라는 이에 더해서 마이크를 통해 외부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과 동시에 들려주는 '히어 스루' 기능이랑, 이건 원리를 모르겠는데... 아마 히어스루의 반대로.. 마이크를 이용해서 외부 소리를 상쇄할 음을 추가로 내보내는 듯 한 '집중 모드'를 지원해. 둘은 사용기쪽에서 자세히 이야기 할게.
에어팟 2세대에서 히어스루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봤던 것 같은데 이건 잘 모르겠네.
가격은 뭐... 비슷해. 정가로는 둘 다 20만원대 초반.
나는 해외 물품(중국)으로 15만원에 구매했어. 배송은 해외배송 통관 국내배송 합쳐서 5영업일 걸렸어.
에어팟도 특가라던가 여러가지 할인 받으면 비슷한 가격으로 알고 있어. 더 싼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은데다가 수량도 한정이겠지?
에어팟도 대강 15만원선으로 알고있어. 가격은 비슷비슷하지?
비교는 요 정도로 끝!
둘 다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자브라는 비교적 조명을 덜 받고있는 듯 해서 비교해봤어. 특히 가끔 보이는 '에어팟은 귀에 안맞는다'는 말이 많은지라 더 안타까워서...
요기서부터는 사용기야.
어제 밤에 받았고, 출근길에 사용해보고 쓴 따끈한 사용기를 써보도록 할게.
우선, 나는 기본 실리콘 폼팁을 빼고 Comply사의 True Wireless 제품을 사용했어. 감안해서 읽어주면 될거야.
차음성은 아주 대만족. 외부 소리도 몸 자체를 통해서 들려오는 소리를 제외하고 꽤 잘 막아주는 느낌. 또, 내가 소리를 꽤 높혔는데(약 70%)도 옆에 계신 어머니는 거의 안들린다고 하셨을 정도.
출근하면서, 히어스루랑 집중모드를 사용해봤어.
히어스루를 사용 했을 때, 너무 먼 곳의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가까운 곳의 말소리나 차량의 소리, 경적 소리, 버스의 안내방송 소리나 교통카드 찍을때 삑 하는 소리는 굉장히 선명하게 들려. 완벽한 기능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는 무리겠지만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면 이어폰만 끼고 하루 종일 있어도 상관 없을 듯한 느낌?
집중모드는 지하철에서 사용했어. 사실 거의 이 기능을 위해서 산 거지만.. ㅋㅋㅋ
오픈형을 끼고는 잘 모르겠지만, 커널형 이어폰을 끼고 지하철을 타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물을 보면 지하철의 진동음때문에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았어.
그런데 집중모드를 사용하니까 원래 보던 것 보다 작은 소리로도 대사가 하나하나 또렷하게 들리더라. 사용한 영상은 넷플릭스의 영상.
굉장히 만족스러웠어. 사실 집중모드...에는 화이트노이즈나 핑크 노이즈, 폭포소리나 군중소리 등 이것저것을 추가로 지원하긴 한데... 그럴거면 엠씨스퀘어를 사지. 그치? ㅋㅋㅋ
그렇다고 진동음이 아예 안들리는 건 아냐. 어느정도 들리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게 해줘.
객실 안내방송도 마찬가지. 아예 안들리는 건 아니지만 들으려면 꽤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
EQ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지원해줘. 나는 노멀로 쓰는데다.. 아까 말했듯이 막귀라 이 기능은 잘 모르겠어. 바뀐다는건 알겠는데 어떻게 바꿔야할지는 전혀 모르겠어...
블루투스 연결성도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어.
연결된 페어링 기기는 아이폰 7 plus고, 전파 가득한 시내나 신호 밀도가 높은 지하철을 통과하는데도 전혀 끊김 없이 잘 들렸어.
음... 총점은 5점 만점에 4.5점!
0.5점은 충전 포트가 micro usb라서!
micro usb. 일반적인 커넥터지?
이게 usb-c 타입이었다면 만점을 줬을거야. 그 만큼 제품에 아주 만족해.
혹시 오픈형 이어폰이 싫다거나, 커널형 코드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한번 쯤 고려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