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9일 23:18:02
총선으로부터 하룻 밤이 지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문득 아이돌인 저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될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래요. 웃음
36,894표라니.
대단해..
무거워!!! 좋은 의미로요. 나, 이 사랑을 짊어질 수 있을까... 웃음
항상 모두가
나 혼자가 아니라고 일깨워줬어
그러니까
내 미소나 활약이 행복해 라고 말해준 모두를 무조건 행복하게 할꺼야.
그렇게 결정했어요.
오늘 총선과 관련된 촬영을 하고
인터뷰로 이야기할 때에
자연스럽게 말했어요.
말하면서
어라,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게끔 된 걸까..라고 생각했어요
옛날에는 인터뷰나 앙케이트같은게
너~무 어려웠어.
분명 모두가 나에게 자신감을 줬기 때문이야
고마워요
이번 총선, 역시 참여했던 것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언더걸즈의 발표가 끝나고 일단 뒤로 돌아갔을 때
AKB의 일을 할 때 자주 머리를 관리해 주셨던 메이크업 씨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가까이 오셔서는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시며
「아무 말도 못 하겠지만,,, 잘 됐다」
라고.
그 후엔 의상부의 마츠(안닝이랑 친한 스탭)를 만났습니다
마츠는 어째선지 총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제 얼굴을 보자마자 울어 버렸어요
마츠는요, 제가 AKB에 들어오고 바로 뒤에 AKB의 의상 스탭이 되었고, 그때부터 줄곧 친했어요
입원 했을 때도 함께 있어 주고, 저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 했지만
「이에-이」라고하면서 껴안았어요. 웃음
그 외에도 매니저씨, 스탭분들, 일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스쳐 지나가시면서거나 메일로 「축하해」「다행이야」 「울었어요」라고 말해주셔서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아도 괜찮은걸까, 라고 불안해질 정도로..
안 돼, 생각하면 울어 버린다구.
총선거가 끝나고 그제서야 울었었어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이 나의 재산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정말로 나의 전부.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야" 라는 말에는, 이 한마디에는, 많은 생각이 가득 담겨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쁘다아
모두에게서의 사랑이 멈추질 않아요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었지만.
앞으로 가슴을 펴고 18위입니다라고 말하겠습니다.
모두가 보내준 둘도 없는 순위
모두와 한 몸이 됬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니, 됐었네요. 즐길 수 있었네요. 해냈네요. 열심히했네요.
수고하셨어요.
힘내주셨네요.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해요.
그리고 역시, 감사해요.
여러분이 정말 좋아요.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 주실 꺼라고 믿어요.
행복하게 해드릴테니까요! 웃음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 ^
이리야마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