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데뷔 이후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뿐만 아니라 작년 말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2023 MAMA AWARDS'에서도 수상하는 등, 그 행보가 멈추지 않는 INI.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의 퀄리티는 물론 개성과 비주얼이 매력적인 멤버들이 모여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INI가 2월 14일에 2ND ALBUM 「MATCH UP」을 발매.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는 멤버 타지마 쇼고와 니시 히로토에게 이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앨범은 어떤 느낌으로 완성되었나요?
니시) 2023년은 다양한 곡에 도전해 왔는데, 그것들을 모두 모아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 같은 느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저희의 이미지는 격렬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위기도 살리면서 한 단계 성숙한 여유가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타지마) 리드곡 'LEGIT'에서 이미 지금까지와는 다름을 느꼈고, 파워로 매료시키기보다는 히로토가 말한 것처럼 여유로운 리듬으로 어른스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인트로는 임팩트가 있고, '그렇게 왔단 말이지!' 같은. 저희도 해보고 싶었고, 원했던 음악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니시) 「LEGIT」은 여러 가지 비트의 리듬이 들어가고, 스위치하면서 전개가 굉장히 달라지는 곡이에요. 듣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고, 어쨌든 귀에 잘 남는 멜로디. 라이브에서 흥겨워지면 좋겠어요.
타지마) 인트로부터 흥겨울 것 같아요! 처음부터 기분이 앞서게끔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만약 라이브에 오신 분들이 그것을 함께 느껴주신다면, '꺄--!" 보다는 '우오오오옷'이 된다고 생각해요^^
-곡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부분을 담당했나요?
니시) 저는 'LEGIT'의 작사를 맡게 되었는데, 스케줄이 상당히 빡빡해서 힘들었어요. 평소 INI를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우리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플렉스스러운 가사로 만들었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썼고,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도 담았어요. 지금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만, 그게 혼자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는, 우리이기에 전할 수 있는 리얼한 것을
타지마) 저는 'Dirty Shoes Swag'이라는 곡의 가사를 히로무와 함께 맡았어요. 남을 부러워하기보다 자신에게 집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 신발을 보면 예뻐보이고 사고 싶지만, 결국은 내가 계속 신어왔던 더러운 신발이 가장 좋았다거나 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끈을 단단히 묶으면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처럼, 남을 바라보지 말고 스스로에게 포커스를 두자고 하는 식으로요. 이것은 INI가 되기 전부터 제가 배워온 것이에요.
니시) 감사하게도 INI로 활동의 폭이 넓어지면서 점점 스케줄이 과밀해졌어요. 하지만 타지와 저는 특히 곡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곡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타지마) 멤버들도 기뻐하고, 그것을 보면 저희도 기분이 좋아지니까 좋은 순환이 생겨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MATCH UP의 퍼포먼스와 라이브 공연에서의 연출도 기대가 되네요.
니시) 저는 곡을 만들 때 가사를 채용받은 적도 있는데, 앞으로는 제작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INI의 안무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요. 안무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타지마) 정말 대단해요. 히로토는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있어요. 저도 오디션을 볼 때는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보내기도 했고, 모든 일은 초심에서 시작되잖아요. 그걸 지금까지도 계속 잊지 않고 해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23년은 어떤 한 해였고, 2024년은 어떤 한 해가 되고 싶으신가요?
타지마) 2023년은 해외에도 많이 다녀왔고, 사진집도 내고, 투어도 하고, 정신없이 바쁘면서도 알찬 즐거운 한 해였습니다. 그 속에서 바쁨에 지치지 않고 스스로에게 강한 몸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는 성격이라 움직이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결국 모든 단계를 밟지 않으면 목표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아웃풋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 같아요.
니시) 저도 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한 해였어요. 생각할 것이 많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서 2024년은 열린 마음으로 행동하고 고민하고 도출한 답을 향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타지마) 함께!!! 2024년 저희의 테마는 '개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시) 그것을 위해 작사도 해보고, 춤 동작도 생각해보고, 제가 행동함으로써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24년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이상한 부분은 원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