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방심위, 美구글 직접 찾는다..유튜브 문제 영상 없어질까
899 5
2020.06.01 16:21
899 5

통신심의국·디지털성범죄 심의지원단·국제공조점검단 함께 美구글 방문 계획

/사진제공=게티이미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의)가 연내 미국 구글 본사를 직접 찾아간다. 유튜브에서 유통되는 유해정보와 가짜뉴스 콘텐츠 차단 조치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도 유튜브가 영상 정보유통의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심의 기준, 법률 등이 달라 국내 콘텐츠 규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는데 한계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본사와 직접 만나 정책적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1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심위 통신심의국과 디지털 성범죄 심의지원단, 국제공조점검단은 올해 하반기 중 미국 구글 본사를 방문해 유튜브 영상 신고 양식과 심의 기준, 정책 방향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정치·사회적 특수성이나 법제도, 불법유통방지 제도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외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이나 심의 정책 등은 국내 기준과 다른 부분이 있어 자율규제 요청 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실무진이 직접 만나 유해콘텐츠의 삭제·차단 등 전체적인 기준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방문 필요성을 설명했다.

방심위는 지난 1분기 유튜브에 불법·유해정보 436건의 자율규제를 요청했다. 이 가운데 유튜브 측은 363건을 삭제·차단했다. 이행률은 83.3%로 페이스북(92.4%)이나 인스타그램(97.6%), 구글(97.9%)에 비해 낮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역사 왜곡 콘텐츠나 코로나19 가짜뉴스 등 사회 혼란을 일으키는 정보, 명예훼손 등 일부 유형은 여전히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금융, 음란·성매매와 같은 명백한 불법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의 이용약관 상 삭제 조치를 취하기엔 판단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다.

방심위의 해외사업자 본사 방문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통신 심의국과 국제공조 점검단, 디지털성범죄 심의지원단 등이 함께 팀을 꾸려 심의 기준과 정책 논의를 하는건 처음이다.

이전에는 디지털성범죄 심의지원단이 2017년 텀블러, 2019년 구글과 페이스북 등을 방문해 디지털 성범죄 콘텐츠에 대한 자율규제 협조를 구했다.

방심위는 당초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미국 동서부에 따로 있는 구글 네트워크 관리 본부와 경영 본부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계획에 지연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수가 없는 한, 연내 구글 본사를 찾아가 협조를 독려하겠다는 설명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한국법인이 있지만 법무와 정책적인 측면은 본사와 협의해야한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공조 점검단은 올해 1월 신설된 조직이다. 점검단은 현재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맺고 해외 인터넷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불법·유해정보를 삭제 또는 차단하도록 유도하도록 한다. 해외사업자는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아 직접적으로 삭제 조치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36 05.06 25,2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7,6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20,8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2,8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9,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75,5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44,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4,0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08,2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79,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54,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4171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GRANRODEO 'セツナの愛' 04:34 0
2404170 이슈 알러지때문에 목이 쉬어서 허스키하게 나온 박재범 리무진서비스 04:20 149
2404169 유머 옛날에 온가족이 퇴폐 노래방 간적 있음 jpg 11 03:59 1,180
2404168 이슈 개와 살면서 알게 됐다. 개도 나를 챙긴다. 8 03:44 1,348
2404167 이슈 아니 나 퍼컬 ㅈㄴ 심각함.jpg 18 03:41 1,917
2404166 유머 어제자 백상에서 포착된 이도현x임지연.gif 18 03:39 2,457
2404165 이슈 제니가 멧갈라에서 샤넬 반지 착용했다고 알려주는 관계자 인스스.jpg 23 03:01 4,816
2404164 유머 하늘로 날아가는 마술사 18 02:57 1,117
2404163 이슈 [선재업고튀어] 은근 헷갈려하는 사람 많은 시간이 멈추는 기준 9 02:55 2,248
2404162 이슈 현대판 전족의 향연같다는 멧갈라의 여자연예인들 163 02:50 11,939
2404161 이슈 휠체어 탔다고 나가라는 식당.youtube 7 02:45 1,378
2404160 유머 만국공통 명절의 어머니들 4 02:39 1,444
2404159 이슈 멧갈라 무대에서 라이브 찢은 아리아나 그란데 16 02:35 2,895
2404158 이슈 수능만점 의대생 여친 살인 사건 연세대 에타반응.jpg 33 02:30 6,308
2404157 이슈 '써브웨이'는 왜 이름이 '지하철' 일까? 12 02:22 3,019
2404156 유머 일본인이 뽑은 최고의 아이돌 [Feat.전과자] 6 02:18 2,124
2404155 이슈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에 대뜸 인류에게 감사를 보낸 비비.twt 10 01:57 2,458
2404154 이슈 홈마 엄청 붙은게 느껴지는 김지원 종방연날 직찍.jpg 21 01:57 4,794
2404153 이슈 일본에서 논란중인 배우 이쿠타 토마 발언.jpg 112 01:56 15,680
2404152 이슈 왕의 총애를 두고 개싸움하는 두남자의 저세상 혐관 (퀴어/약후방/스압) 39 01:56 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