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국에서 전해온 진심..양현종 "병헌이 형, 수고하셨습니다" [스경x인터뷰]
1,014 1
2021.09.27 21:15
1,014 1

[스포츠경향]

롯데 민병헌과 텍사스 양현종. 롯데 자이언츠·Getty Images

롯데 민병헌과 텍사스 양현종. 롯데 자이언츠·Getty Images


민병헌(34·롯데)의 안타까운 은퇴 소식은 미국에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절친 후배에게도 전해졌다. 양현종(33·텍사스)이 유난히 무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

둘은 국가대표를 제외하면 한 번도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없다. 상대 팀의 에이스와 가장 껄끄러운 상대 톱타자로서 경쟁해온 사이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함께 한 인연으로 친분을 쌓았고 올해는 서로의 진심을 주고받으며 더 각별해진 사이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올시즌 미국에 진출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무모하다며 반대하고 의심했던 도전 길에 나섰다. 그때 가장 큰 힘을 준 것이 선배 민병헌으로부터 받은 격려 메시지였다.

힘들었을 와중에도 “넌 꼭 잘 했으면 좋겠다”며 “네가 던지는 경기는 꼭 챙겨보겠다”고 아주 긴 문자 메시지로 타국에 홀로 나간 후배를 격려해왔다. 자신을 돌보기에도 힘들었을 선배로부터 진심어린 응원을 받은 양현종은 당시 마음 깊이 감동했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문자를 읽고 또 읽었었다.

양현종은 “형과는 대표팀에서 같이 뛰면서 더 친해졌었다. 데뷔 이후 20대 내내 투수와 타자로 경쟁한 사이였고 항상 가장 까다로운 상대 1번 타자라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 했던 선배다. 이제 추억이 된다니 많은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괜찮아지신 줄 알았기 때문에, 오늘 소식을 접했을 때 충격적이었다고 해야 하나… 연락을 하긴 했는데 마음이 정말 많이 무겁고 아프다. 시즌 초 형의 응원이 정말 감사했고 내게는 큰 힘이 됐었다. 치료 잘 하시고 꼭 다시 건강해지기를 기도하겠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고생 많이 하셨고 형의 제2의 인생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https://sports.v.daum.net/v/k3n1pKSjH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474 00:06 21,9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69,4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2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97,3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49,9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97,1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60,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69,0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41,3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16,6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9003 이슈 원조 핫게남 오늘 반나절 슼에 올라온 내용들.. 1 20:44 226
2409002 이슈 AI로 만든 한국판 해리포터 ㄷㄷ 20:43 111
2409001 이슈 “대학 가고 결혼해도 알린다”…학폭으로 딸 잃은 母, “혼자 안 죽어” 복수 예고 16 20:40 1,396
2409000 유머 우소 다영 생일라방 중 보나에게 집에 놀러간다고 했을 때 반응 2 20:40 342
2408999 이슈 [이슈체크] 민희진, 수억원대 횡령 묵인?…하나씩 따져보니 11 20:39 480
2408998 유머 선배 라코스테 사주세요 선배 혹시 폴로셔츠도 같이 7 20:39 760
2408997 이슈 미친거같은 김포골드라인 퇴근길 상황 13 20:39 1,058
2408996 정보 캐시워크 컬리 20:39 51
2408995 정보 캐시워크 신한 20:38 37
2408994 이슈 17살 우연재로 첫 뮤지컬 데뷔한 오마이걸 효정 2 20:38 309
2408993 이슈 미친플러팅으로 1.5만알티를 넘겨버린 걸그룹멤버.X 9 20:38 761
2408992 이슈 고현정 브이로그 1 2 20:38 363
2408991 이슈 김재환이 부르는 러블리즈 Destiny 3 20:37 173
2408990 유머 생수 싸대기 1 20:36 125
2408989 이슈 새들이 누워서 나는 이유(새 사진 있음 주의) 37 20:36 1,459
2408988 이슈 제로베이스원 The fastest way to reduce stress with 'Feel the POP' 🥤 2 20:35 62
2408987 기사/뉴스 무면허 사고, 부상자 싣고 딸에게...골든타임 놓친 피해자 사망 3 20:35 505
2408986 이슈 김호중 콘서트 티켓 가격 96 20:34 6,666
2408985 이슈 16년전 LG광고 & 이번 애플광고 비교 영상 3 20:33 296
2408984 이슈 [롤] 내일 MSI 일정 10 20:31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