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아웃
저예산 호러 영화의 떠오르는 흥행 전설
450만 달러로 제작해서 월드와이드 수익 2억 5천만 달러를 찍은 그야말로 초초초초대박이 난 영화
흑인 사진 작가 지망생 남주인공이 미녀 백인 여주인공의 본가를 방문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영화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은연중에 관객들을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에 빠져들도록 배치한 미장센이나 복선들이 센스 있음
단,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스포일러를 예상할 수 있게 만드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주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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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데스데이
겟아웃을 제작한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영화로 겟아웃 만큼은 아니지만 이 영화도 초대박이 났음
480만 달러로 제작을 해서 1억 1천만 달러를 벌어 들인 영화
생일날 누군가에게 살해 당한 여대생이 자신이 죽은 날 아침에 끊임 없이 다시 살아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음
자신이 처한 상황에 절망하지만 이내 누가 자신을 죽였는지 기필고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여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재밌어
처음에는 민폐 쌍년처럼 느껴졌다가 점점 응원하게 되는 여주인공의 매력이 작품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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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
990만 달러로 제작해서 1억 5천만 달러를 벌어 들인 영화
관객을 쫄리게 만드는 기술이 굉장히 탁월한데 이는 살인마의 설정이 굉장히 특이하기 때문.
살인마가 맹인임
세 명의 좀도둑이 슬럼가에 혼자 사는 맹인이 상당히 많은 돈을 숨겨 놓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 곳을 털러 감
그러나 도둑질을 하는 도중에 약에 취해 자고 있어야 할 맹인과 마주치게 되고 일은 겉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끝에 살짝 반전도 있고 아무튼 스릴 넘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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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넥스트
미국에서만 제작비의 27배를 거둬 들인 초대박을 낸 저예산 공포 영화
기존 슬래셔 호러무비의 클리셰를 완전히 뒤튼 여주인공의 사이다 넘치는 행보가 시원시원함
살인마들과 맞서 싸우는 호러 영화 여주인공이 그 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철저하게 맞서 싸우는 여주인공은 없었음
문자 그대로 뚝배기를 작살 내는 건 기본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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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네 영화들보다는 흥행성적은 떨어지지만 소재의 기발함 만큼은 제일인 영화
이 영화의 '죽음' 은 느리고 느긋함
뛰지도 않고, 무기를 쓰지도 않아서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음
한 편으로는 그 '죽음' 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 수 있는 방법도 있음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할까?
계속 데리고 도망을 칠까, 아니면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 넣을까
관객에게 딜레마 섞인 질문을 던지는 인상 깊은 영화로 흥행성적은 떨어졌지만 평론가들의 평은 굉장히 좋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