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뻐하는 필름메이커스(영화관계자) 레딧
1. "이제 기생충은 공식적으로 과대평가됐음. ㅅㄱ"
오스카 수상 이후 힙스터들의 태도와 백래쉬를 예감하고 비꼰 드립.
2. "오스카 왜봄?" "매년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그들의 모든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짓을" "왜 하는거임?"
"왜냐하면 가끔은..." "그들이 옳은 선택을 하거든"
3. 버니 샌더스 지지 레딧에 올라온 마이클 무어의 트윗. 대충 니가 기생충을 보고 그 사회적 메세지를 느꼈다면 버니 샌더스에게 투표하라는 내용.
기생충의 수상은 미국 좌파계 레딧쪽에서도 상당히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
4. 후기 자본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 레딧에서 많은 업보트를 받은 봉준호의 인터뷰.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한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기생충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공감을 받고 있는 듯 하다는 내용.
댓글들은 전반적으로 봉준호 영화에 담긴 메세지들을 이야기하고, 설국열차나 옥자같은 다른 영화들도 한번 보라고 추천하는 분위기.
5. 1917같은 미국영화가 탔어야 했다고(1차세계대전 영국 전쟁영화임) 우기는 바보들 놀리는 밈
6. 조커 놀리는 밈
7. 분노하는 백인 스테레오타입 밈. 기생충 수상 이후 일부 백래쉬(반동)가 있긴 한데 전부 놀림거리가 되면서 조롱당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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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저런 종류의 기성세대 백래쉬만 있는건 아님. 아래 댓글은 수상 전이긴 하지만 이런 식
우리 아빠는 폭스 뉴스 애청자고 웨스턴 장르를 좋아하는데 기생충을 보고 나니 자기가 본 것중 최고의 영화였다고 감탄하셨다는 내용. 그리고 kermode(가디언지 평론가, 기생충에 별 다섯개 주고 네번 보고 흑백버전 기대된다고 함)와 자기 아버지가 같이 이 영화에 감탄하는걸 보면 기생충은 의심할 여지없는 마스터피스라는 댓글.
그리고 거기에 공감하면서, 자기 아버지도 "좋아, 내 오타쿠 아들이 또 이상한 아시안 무비 보여주네" 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했는데 보고 나서는 3일이 지난 뒤에도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고 하셨다는 댓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