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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文 대통령 “통일되면 세계 6위 경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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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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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저는 오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한다"면서 세 번째 목표로 분단 체제 극복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남북 교류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IMF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면서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로 인해 남과 북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리고,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의 해답도 찾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제협력으로 얻게 될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보스톡을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내부에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인아 기자(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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