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square/1237555862
(예전에 올린 글)
초등교사덬이야. 먼저 자극적인 제목은 미안해. 저번에 쓴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응원해줘서 용기를 얻고 다시 글을 써.
2018년 7월 경에 초등학교 교무실무사가 업무 스트레스로 자살을 하게 되었어.
고인의 남편은 교장의 갑질이 원인이라고 주장하였지만 그 말은 묻혀버렸어.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에 발언으로 부터 다시 이슈가 되었어.
https://m.youtube.com/watch?v=xdNJWkb5hb8
1시간 31분 26초 김현아 의원 발언 부터야. 1시간 36분까지로 약 5분 정도의 내용이야.
-김현아 의원 발언 내용-
배우자가 49제 지나고 조문 감사 인사를 들리러 갔더니
교장이 '떡을 왜 안 돌리냐'고 말함. (결혼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떡을 돌리는 것이 관례)
해당 의원의 발언 이후 학교에는 감사가 나왔어.
하지만 해당 교장은 내년 3월이 정년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바로 어제 mbn에서 이 사건이 방송되었어.
https://m.youtube.com/watch?v=rJVkSkrq_jk
남편 분 인터뷰
또다른 사람들의 증언들
해당 실무사의 카톡 내용.
그동안 다녔던 정신과 병원 기록
또다른 카톡 내용
기자에게 한 교장의 답변.
영상 마지막에 나온 실무사의 카톡.
뉴스가 나온뒤, 오늘 전 직원 회의가 소집되었고,
'그냥 신경쓰지 말고 동요되지 말아라'라고 했어.
'사실이 아닌 것을 추측하여 얘기하지 말고 발언을 안 하는 것이 학교를 위한 것이다.'
'증언 음성을 몇번이나 들어보는데 누가 말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현재 김현아 의원도 명예훼손으로 고소중)
'괴롭힌 적도 없고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소리지른 적도 없고, 그러면 그렇게 한 것을 녹취해서 제시 했어야지. 그런 자료가 없다. '
그리고 소집이 끝난 뒤, 이렇게 다시 글을 써.
나덬이 겪었던 일들, 주변에서 보았던 일들, 들었던 일들 등등..많지만 그것들 또한 '사실이 아닌 것을 추측하여 말하였다'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나의 의견은 빼고 글을 쓰게 된 점. 그래서 많은 생략된 부분들을 덬들의 추측에 의존한 점..사과할게
나는 이번 일이 제발 그냥 묻히지 않길 바래.
나는 지금까지 너무나 비겁했어. 내가 당했던 짓을 매일같이 울고 욕하면서도 그것에 대항할 용기가 없었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 하는 데도 '증거가 없어서', '보복당할까봐' 몸사리기만 급급했어.
하지만 사람의 목숨 앞에서는 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