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생충', 개봉 6주 만에 日1위 역주행…韓영화 흥행 역대 3위
1,705 10
2020.02.18 13:21
1,705 10

0000232728_001_20200218122817477.jpg?typ

▲ 영화 '기생충' 일본 포스터. 제공|비터스엔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일본 흥행 역대 3위에 올랐다.

18일 일본 흥행통신사 최종 집계에 따르면 '패러사이트:반지하의 가족'(パラサイト:半地下の家族)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일본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지난 15~16일 주말 이틀간 25만9000명을 추가로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흥행수입은 3억7200만 엔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기생충'의 일본 누적 관객은 178만명, 누적 흥행수입은 25억 엔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영화 일본 흥행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미 전지현 주연의 2004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20억 엔 기록을 넘겼고, '욘사마'의 '외출', 15년새 정상을 지키고 있는정우성 손예진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역대 1위 기록을 넘본다.

'기생충'은 한 주 전 4위였으나 아카데미 작품상 및 4관왕 후광에 힘입어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개봉 6주차를 맞이한 한국 영화가 일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셈이다. 더욱이 '기생충'은 한류 붐과 함께 일본 관객에게 사랑받았던 전통적 멜로 장르와도 거리가 멀다.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가 정상을 차지한 것 역시 2005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이다. 한류 붐이 가장 뜨거웠던 당시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었던 멜로물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4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30억 엔을 벌어들였다.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2005년 영화 '외출'이 27억5000만 엔으로 그 뒤를 잇는다. 지금과 같은 장기 흥행이 이어진다면 '기생충'이 이들 모두를 넘어서 새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일본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월 말 2박3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다시 찾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 2월 17일 단독보도)

한편 '기생충'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두고 경쟁한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개봉 첫 주말 12만4000명을 모아 2위로 데뷔했다. 흥행 수입은 1억8100만 엔. 누적 관객은 17만8000명, 누적 흥행수입은 2억5300만 엔으로 나타났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098 05.03 51,4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6,8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1,2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4,9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7,6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1,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070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14 04:11 409
2403069 이슈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 2 03:57 598
2403068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140
2403067 이슈 [만화] 여기에 이름 쓰고 지장찍으면 사은품 드려요.jpg 10 03:52 724
2403066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2 03:51 437
2403065 유머 정말로 본받고 싶은 삶의 자세.jpg 4 03:45 955
2403064 이슈 캠핑 중에 찾아온 손님 8 03:43 658
2403063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4 03:42 748
2403062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403
2403061 정보 [선재업고튀어] 솔이 따라 대학 하향지원한 류선재 24 03:39 1,412
2403060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4 03:37 301
2403059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1 03:36 458
2403058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190
2403057 유머 어린이날 힙한 어린이 인터뷰 1 03:30 823
2403056 이슈 <트랜스포머:원> 새 포스터 공개 3 03:28 452
2403055 기사/뉴스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27 03:26 738
2403054 유머 실망한 점장님...jpg 1 03:24 1,172
2403053 기사/뉴스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 3 03:23 383
2403052 유머 굿 한번 해봐.jpg 15 03:22 1,076
2403051 기사/뉴스 ‘어린이날’ 아이유 1억·고민시 5000만원 기부 [연예뉴스 HOT] 03:22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