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이 일정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 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교육청은 사고 초기 교사들의 트레킹 시작 날짜와 사고 장소를 잘못 발표해 뒤늦게 정정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준비 과정에서 교사들에게 일정을 컨설팅해줬지만, 이후 변경된 일정표는 일일이 보고받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유태 / 충남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관 (지난 19일) : 저희한테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건 아니고요. 다 끝나고 난 다음에 최종 보고서를 통해서 확인하고요. 평가회를 통해서 검증되는 그런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해외 교육봉사단 경비는 교육청이 80%를 지원하고 이후 평가도 합니다.
하지만 연수 기간에는 용역을 준 여행사와 교사들에게만 사실상 모든 책임을 맡기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유태 / 충남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관 (지난 19일) :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판단이나 이 사업의 지속성 여부는 의견수렴이라든지 여러 가지 내용을 토대로 해서 원점에서부터 검토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해외 교육봉사가 교사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