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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춘재 자백 살인 14건 중 2건, 청주 부녀자 사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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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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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녀자 살해 2건'도 이춘재 소행 유력
90년대 초,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미제로 남아
결박·재갈 등 화성 사건과 수법 유사


[앵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범행 14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춘재는 이 가운데 2건은 90년대 초 청주 부녀자 살인 사건이라고 시인해 경찰이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이춘재가 화성 밖에서 저지른 범행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앞서 이춘재는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10건 말고도 4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지만, 그동안 어떤 사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지난 90년대 초반 청주에서 발생한 부녀자 피살 사건 2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 부녀자 피살은 지난 1991년과 1992년 청주 가경동과 복대동에서 17살 박 모 양과 28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하지만 증거 부족 등으로 진범을 잡지 못하고 모두 미제로 남겨졌습니다.

이 두 사건은 화성 사건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양손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발견되는 등 범행 수법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자백한 사건들이 무엇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춘재의 진술이 거짓일 수도 있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자백 내용에 대한 검증도 중요할 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과거 수사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관련자 조사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겠단 계획인데요.

특히 이춘재가 이미 범인이 나온 8차 사건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선 경찰은 최근 당시 범인으로 특정된 윤 모 씨를 만나 조사했습니다.

지난 1988년 발생한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됐던 윤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요.

이후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이미 형기를 모두 마치고 10년 전쯤 출소한 상태입니다.

윤 씨는 재판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일 이춘재의 자백이 사실이라면 경찰의 부실 수사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까지 한 셈입니다.

반대로 거짓으로 드러나면 다른 자백들의 신빙성도 흔들리게 되는데요.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경찰 입장에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구체적인 내용을 경찰이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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