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공지 논란..당국, 법인대표 등 5명 체포해 수사
[항저우(중국 저장성)=AP/뉴시스] 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동물원 인근 야산에서 한 직원이 수색견과 함께 탈출한 표범을 찾고 있다. 항저시에서는 표범 3마리가 탈출했는데 동물원 측이 일주일 지나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려 논란이 일고 있다. 2021.05.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10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이날 항저우시 공안당국은 “‘항저우야생동물원’ 표범 탈출 사건에 대해 입건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동물원 법인대표 등 5명에 대해 형사강제조치(체포)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동물원은 지난 8월 "표범 3마리가 탈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3마리 중 한마리는 지난 1일 이미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동물원 측이 포범 탈출 사실을 뒤늦게 공지해 인근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린 사실이다.
당국은 해당 동물원에 무기한 폐쇄조치를 내렸다.
현재 동물원 직원, 경찰, 지역 관리 등 4000여명이 포획되지 않은 표범을 수색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51015380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