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1세 주전 포수에게 쏟아지는 비난…누구의 책임인가
3,600 32
2019.06.13 08:25
3,600 32
https://img.theqoo.net/qoixg


최근 롯데 포수 나종덕은 표정이 어둡다.

타격은 1할 대에 머무르고 있고 폭투는 매 경기 나오다시피 한다. 게다가 팀 성적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주전 포수로서 비난 여론은 피하기 어렵다. 한 롯데 관계자는 "또래 중에서 안 좋은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12일 잠실 LG전에서 나종덕은 연장 10회 폭투와 낫아웃 상황에서 송구 실책으로 끝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끝내기 폭투'는 KBO 역사상 처음. 비난은 다시 나종덕에게 쏠렸다.

롯데는 2017년 시즌을 마치고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주전 포수를 잃었다. 백업 포수였던 장성우는 2015년 박세웅을 데려오면서 KT로 갔다. 지난해 갓 20살이 된 나종덕에게 안방을 맡긴 이유다.

롯데의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불렀다. 나종덕 나원탁 그리고 안중열 등으로 꾸려진 지난해 롯데 포수진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9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겨울 롯데가 포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A 시장에 나온 양의지와 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팽배했다. 하지만 롯데는 내부 육성으로 방향을 바꿨다. 나종덕과 안중열이 성장하고 상무에서 돌아온 김준태의 잠재력을 믿었다. "세 선수가 그 나이대 강민호보다 낫다"고 힘을 실었다. 그 결과 현재 롯데의 포수 팀 타율은 0.156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1할대다. 1군에서 마스크를 쓴 나종덕, 김준태, 안중열 세 포수의 안타를 더하면 불과 32개다.

KBO리그 역사상 주전 포수를 맡았던 신인은 1990년 김동수와 1999년 홍성흔 단 두 명이다. 이마저도 모두 대졸 출신이다. 프로야구 지도자들은 "포수 육성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입을 모은다.

나종덕은 1998년생이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어리다. 한승택은 나종덕보다 4살, 유강남은 6살 많다. 두 선수는 입대해서 퓨처스리그에서 주전 포수로 경험을 쌓은 뒤에야 1군에 본격적으로 입성했다. 포수 최고 몸값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반면 나종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군 무대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박병호를 비롯해 유망주에서 트레이드 된 뒤 능력을 꽃피운 선수들은 전 소속팀에서 받았던 압박감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 포수진엔 중심을 잡을만한 선수가 없으며 동시에 젊은 선수들은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압박받는다.

물론 롯데가 포수 문제에 손을 놓았던 건 아니다. 롯데는 비시즌부터 물밑에서 포수 트레이드를 꾸준히 논의했다. 다만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이젠 트레이드도 어려워졌다. 비시즌과 전반기가 끝나가는 현재는 시장 가치가 다르다. 시기를 또 놓친 것이다.

http://naver.me/GKMTPMuU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204 00:05 6,0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3,85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8,6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5,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4,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0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41 유머 푸바오가 돼지라는 증거를 찾았다.jpg 1 09:16 209
2406840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5/10) 2 09:16 48
2406839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 폴로 랄프로렌 1 09:15 170
2406838 이슈 라인 넘어갈 시 같이 날아가는 것.jpg 1 09:13 645
2406837 이슈 케팝 아이돌에 도전한다는 일본 인플루언서 09:13 388
2406836 유머 편집 미친 거 같은 김혜윤(은단오)x최현욱(하이찬) 어쩌다발견한하루&반짝이는워터멜론 3 09:12 290
2406835 팁/유용/추천 잘생긴 애니 남주같은 육성재의 너의 이름은 ost 커버 09:11 88
2406834 기사/뉴스 '한·일 첫 공동조성' 벤처펀드 닻 올렸다…1억달러 규모 10 09:10 214
2406833 유머 내가 여태껏 본 표절논란중 제일 얼탱없음.. 4 09:05 1,879
2406832 이슈 우현이 댄스로 난장판된 인피니트 마카오콘 'Nothing's over' 3 09:02 340
2406831 이슈 미나마타병 피해자단체를 비난하는 몇몇 일본인들 20 09:00 1,597
2406830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BUMP OF CHICKEN 'Smile' 08:57 66
2406829 기사/뉴스 라인야후 사태, 정부 발표만 받아쓰는 日언론[기자의눈] 6 08:54 542
2406828 이슈 이찬원 '밤양갱' 2 08:54 342
2406827 이슈 베트남계인줄 몰랐다는 사람들 의외로 많이 보이는 연예인 49 08:48 7,322
2406826 기사/뉴스 [맥스무비] 박보검·수지의 절절한 사랑, 관객의 심장을 파고든다 2 08:46 710
2406825 이슈 [KBO] 5월 11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4 08:44 729
2406824 기사/뉴스 “옷가게 가면 작은 옷들 많아… ‘마른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 34 08:36 2,930
2406823 기사/뉴스 '묘벤져스'와 사진 찍을 수 있다고?…'파묘' 팝업 스토어 오픈 1 08:36 1,159
2406822 기사/뉴스 ‘노잼 도시’ 대전? 빵이 살렸다 10 08:35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