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창호 씨 숨지게 한 운전자 항소심, 원심처럼 징역 6년(종합)
1,036 18
2019.08.22 16:59
1,036 18
재판부 "원심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 피고인·검사 항소 모두 기각
윤 씨 아버지 "국민 법 감정에 부합했는지 유감..양형기준 높여야"

윤창호 가해 만취운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창호 가해 만취운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부(전지환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위험 운전 치사·치상) 등으로 기소된 박모(27) 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인 징역 6년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원심 형량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사고에 참작할 사유가 있는 점, 종합보험 가입, 모친을 홀로 부양하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이나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사고를 저질렀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검찰이 양형 기준을 넘은 징역 12년을 구형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을 두루 고려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음주운전에 대한 양형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을 경청하되 기존 양형기준의 규범력을 무시하기 힘들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량은 위험 운전 치상죄(징역 4년 6개월)와 위험 운전 치사·치상죄(징역 6년 4개월)의 양형 기준 권고 범위 사이에 있고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윤창호 씨 아버지 윤기원 씨는 "검사가 1심보다 늘어난 징역 12년을 구형해 형량이 더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며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음주운전을 단죄해달라는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며 "앞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양형기준이 변경돼 안타까운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BMW 승용차를 몰다가 건널목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피해자 윤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양형 기준을 넘는 징역 6년(검찰 구형 10년)을 선고받자 박 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wink@yna.co.kr

https://news.v.daum.net/v/20190822152403138



음주로 사람 죽이곤 6년형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199 00:05 5,93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3,85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7,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5,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2,8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0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33 이슈 우현이 댄스로 난장판된 인피니트 마카오콘 'Nothing's over' 1 09:02 79
2406832 이슈 미나마타병 피해자단체를 비난하는 몇몇 일본인들 7 09:00 412
2406831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BUMP OF CHICKEN 'Smile' 08:57 21
2406830 기사/뉴스 라인야후 사태, 정부 발표만 받아쓰는 日언론[기자의눈] 5 08:54 304
2406829 이슈 이찬원 '밤양갱' 2 08:54 200
2406828 이슈 베트남계인줄 몰랐다는 사람들 의외로 많이 보이는 연예인 29 08:48 4,390
2406827 기사/뉴스 [맥스무비] 박보검·수지의 절절한 사랑, 관객의 심장을 파고든다 1 08:46 480
2406826 이슈 [KBO] 5월 11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2 08:44 509
2406825 기사/뉴스 “옷가게 가면 작은 옷들 많아… ‘마른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 26 08:36 2,153
2406824 기사/뉴스 '묘벤져스'와 사진 찍을 수 있다고?…'파묘' 팝업 스토어 오픈 1 08:36 897
2406823 기사/뉴스 ‘노잼 도시’ 대전? 빵이 살렸다 7 08:35 982
2406822 이슈 네이버 웹툰 연재 시작한 키크니 작가 7 08:33 3,067
2406821 유머 노래 한번에 150만원 번 청년 6 08:33 2,181
2406820 이슈 F1 레드불 레이싱 팀 공계에 올라온 블랙핑크 리사 4 08:33 778
2406819 기사/뉴스 인기 가수 콘서트장 된 대학 축제…치솟은 몸값에 '몸살' 28 08:31 1,450
2406818 기사/뉴스 "큰돈 안 들여도 물가 잡는다"는데…소비자 체감은? "글쎄" 4 08:30 366
2406817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TUBE '夏を抱きしめて' 08:27 101
240681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2 08:26 435
2406815 이슈 ASC2NT(어센트) 'LOVE ME DO' Dance Practice 08:26 104
2406814 이슈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는 배우 정유미의 세븐틴 입덕 경로.jpg 21 08:26 3,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