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란 지명자체는 조선시대가 600년전 최초이나
실제 발음을 추적해 어원을 따져보면 시초는 원삼국시대까지 거슬러감.
당시 신라가 아직 나타나기도 직전 진한시절 경상도에는 여러 나라들이 존재했는데
그중 울산지역에서 영향을 떨치던 소국으로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음.
우시산국이 왜 울산의 어원인가 하면 우시산국은 우리말을 음차한 한자, 그중에서도 향찰을 쓴것인데
尸는 ㄹ발음을 옮긴 것으로 실제 발음을 따지면 우ㄹ산,울뫼가 됨.
신라에 병합되고 나서 우시산이란 명칭은 사라졌으나 계속해서 울~란 지명은 이어졌는지
고려시대에는 울주로 다시 돌아왔고 조선시대엔 울산으로 개명됨.
우리나라에서도 고마나루-공주 서라벌-서울 등등 어원을 따져보면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명은 많지만
원삼국시대의 지명을 이렇게 발음까지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곳은 드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