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괴담은 1990년대에 유행한, 대한민국 화폐의 디자인에 대한 괴담이다.
아주 오래전 우리나라 화폐를 제조하는 한국은행 간부의 딸 민지가 있었다. 어느 날 민지의 학교에서 한국은행을 견학하게 됐다.
평소 민지의 아버지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던 부하 직원이 있었는데 그 직원이 견학을 하고 있던 민지를 납치 했다.
그리고는 민지의 아버지에게 “며칠 안에 돈을 입금해라. 안 그러면 민지를 죽일 것이다”라는 협박을 했다.
민지의 아버지는 돈을 입금할까 아니면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을 하다 그 직원이 말한 기한을 넘겨버렸다.
결국 민지는 그 직원의 손에 죽었다.
민지의 시체를 처리할 방법이 없었던 직원은 생각 끝에 민지의 시체를 총 40여개로 토막 내어 돈 만드는 기계 속으로 넣어버렸다. 그 후 그 사건은 미궁에 빠져 범인이 누군지 조차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민지의 아버지는 범인이 자신의 부하직원이라는 사실도 모른 체 민지에 대한 그리움에 가득 차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 후 억울하게 죽임당한 민지에 대한 흔적을 화폐 여기저기에 남겼다 10원화: 다보탑의 밑면을 옆으로 보면 ‘김’과 비슷하게 보인다. 또한 다보탑 중앙부분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이 김민지가 쪼그리고 앉아 쳐다보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실제로는 이것은 해태의 조상이다
.50원화: 꺾여진 벼잎이 ‘낫’이라고 한다.
100원화: 이순신의 수염을 거꾸로 보면 ‘머리’처럼 보인다고 한다.
500원화: 학의 다리가 ‘팔’이라고 한다.
1000원권: 투호에서 아래로 비져나온 막대 끝에 ‘MIN’이라고 쓰여 있다. (이는 위조 방지를 위한 표식이다.)
5000원권: 뒷면에 한자로 ‘지(知)’ 자가 쓰여 있다고 하는 비석이 있다. (이는 오죽헌 앞에 실제로 있는 비석이다.)
10000원권: 세종대왕이 입은 곤룡포에 두 ‘다리’와 비슷한 것이 있다. 이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없다.
한국조폐공사 사장 정도 지위에 올랐던 사람의 딸이 토막 살해를 당했다면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이에 대한 어떠한 언론 보도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화폐 도안은 총의를 구하고 나서 결정하는 것이니만큼 조폐공사에서 이 안이 채택되었을리 없다. 한국조폐공사에서는 김민지 괴담을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이슈 김민지 괴담.jpg
5,263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