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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펌) 지금 미국의 세태를 30년 전에 예견해 재조명받고있는 가수와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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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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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33년 전

작품인 Like A Prayer 뮤비를 게시함.


이 비디오는 당시에 엄청난 논란을 몰고 왔던 내용으로 


마돈나는 이를 발매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항의를 받으며 수많은 광고 계약을 취소를 당하고 방송 출연을 못하게 되는 위기를 맞게됨.


비디오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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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도입부에서 마돈나는 경광등 소리를 뒤로 하고 어떤 곳으로 하염없이 달려감

마치 겁에 질려 있는 것 같은 그녀의 얼굴 위로 불타는 십자가가 피어나고 뮤비속 그녀는 어떤 사건으로 갈등하고 있음

그건 그날 밤에 일어난 범죄 사건이였고 그녀는 그 사건의 목격자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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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마돈나는 우연히 백인들이 강도를 저지르는 것을 보았음


조사를 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었겠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진상을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무작정 범행 장소에 있던 흑인을 체포해서 끌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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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잡혀간 건 오로지 피부색 때문이었음.


진실을 알고 있는 마돈나는 보복이 두려워서 자신이 증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현장을 떠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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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그녀는 눈앞에 보이는 예배당으로 들어가게 됨


그곳에는 창살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검은 예수의 조형물이 있었고


그는 검은 피부를 하고 있지만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정이 있는 존재처럼 보였음


마돈나는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전에 잡혀갔던 무고한 흑인 청년의 모습을 상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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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예수는 그 흑인 청년이 되어 마돈나의 눈앞에 나타나고 환상 속에서 마돈나는 그와 사랑을 나누고


마돈나의 손에 예수의 상처가 새겨지고 불타는 십자가가 그녀를 휘감으며 격렬한 감정에 휩싸인 채 그녀는 춤추고 노래하며 깨달음을 얻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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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합창을 하며 마돈나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줌 


어느새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성가대의 장대한 사랑의 찬양으로 변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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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속에서 깨어난 마돈나는 비로소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진정 옳은지를 깨닫고 경찰서로 달려가 진실을 말하고


흑인 청년의 손을 잡고 함께 교회로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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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국 기독교인들과 보수층은


이 뮤직비디오에 크게 분노해서 마돈나가 눈에 띄면 죽이려고 할 정도였고


바티칸에서는 이 뮤직비디오를 비난했고 시민단체에서는 앨범 불매 운동을 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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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으로는 십자가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신성 모독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으나


누가 봐도 그건 핑계에 불과했고


사실은 감히 대중가수 주제에 거기에다가 나이도 어린 가수가 종교와 인종에 관한 이슈를 정면으로 끌어내 의문을 던지는 게 꼴보기 싫기 때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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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나라라는 미국에서조차 불과 30년 전까지도 대놓고 벌어지던 일이었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들 그런것조차 말하지 못하던 시대가 있었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비슷비슷한 노래가 계속 발표되는 걸 보며


가수들 시류 코인 타는거 피곤하다고 그만 좀 가르치라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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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이 생각을 할수밖에 없음.


분명 사회 인식 변화에는 예술이 공헌하는 지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걸 당연히 말할 수 있게 된 건 이런 질문을 꾸준히 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기득권과 싸워온 예술가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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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이 뮤비는 현지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음


30년 전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슈를 향해 이런 음악을 만들고 도발을 한 건 창작자로서 대단한 통찰력을 발휘한 결과였음


이런게 그녀가 당대에 그렇게 단순 댄스가수라고 무시받고 폄하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리빙레전드라는 소리를 듣고있는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됨.


https://m.youtu.be/79fzeNUqQ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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