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서현진·이제훈 씨 등 593명이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23일 제53회 납세자의 날(3월3일)을 맞아 모범납세자 포상을 할 후보자 593명과 아름다운 납세자 포상후보자 34명을 사전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매년 납세자의 날 포상자에 대한 공개검증을 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견된 후보자는 포상자에서 제외하고 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이 되면 훈격에 따라 징수유예나 납부기한 연장시 납세담보제공을 면제해주고 모범납세자 증명 발급, 세무조사 유예 등의 헤택이 주어진다.
다만 국세청은 공적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훈격이 정해지지만 아직 심의 전이기 때문에 공개검증 명단에서는 훈격은 공개하지 않고 포상 결격사유에 대해서만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후보 공개검증에서는 전년과 달리 포상후보자들의 주요공적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눈에 띈다.
기존에는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하고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했다는 공적을 수백명의 포상후보자에게 똑같이 기재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현진·이제훈 씨는 성실납세를 통해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해 성실납세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공적으로 포상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결격사유없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다면 추후 국세청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제약기업으로서 의약품 개발 및 사회공헌활동, 기부에 참여하고 성실납세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후보자로 선정됐으며 현대리바트는 가구전문브랜드 회사로 우수한 고용창출능력을 보여주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부부가 나란히 포상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경우도 있었다.
의학 전공을 한 홍혜걸 씨는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이사로 의료 관련 인터넷 잡지 사업을 개시하고 성실납세로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포상후보자로 선정됐다.
홍 씨의 배우자인 여에스더 씨는 에스더포뮬러의 대표이사로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등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세청은 다음달 8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제보를 받으며 공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4일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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