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리더 RM이 3년여 만에 솔로 믹스테이프를 발매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21일 0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RM의 새 믹스테이프 'mono.'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믹스테이프에는 'seoul(서울)'과 'moonchild(문차일드)', 'badbye(배드바이)', '어긋', '지나가' 등 총 7트랙이 수록된다.
이 중 2번 트랙 'seoul'은 영국 출신 남성 듀오 혼네(HONNE)가 프로듀싱한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 앤디 클러터벅(Andy Clutterbuck, 보컬/프로듀서), 제임스 해처(James Hatcher, 프로듀서)로 구성된 일렉트로니카 소울 듀오 혼네는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RM을 좋아하는 K팝 뮤지션으로 꼽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뉴스엔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K팝 뮤지션이 있나"라는 질문에 혼네는 "변함없이 방탄소년단 RM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드디어 성사된 두 팀의 컬래버레이션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도 6번 트랙 '지나가'는 밴드 넬과 함께 완성한 트랙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RM 또한 직접 믹스테이프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소속사 공식 트위터 공지와 동시에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RM's playlist "mono." 10/23""이라는 글과 함께 트랙 리스트를 게재, 오는 23일 해당 믹스테이프가 공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믹스테이프는 가수들이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음악이다.
앞서 RM은 2015년 첫 번째 솔로 믹스테이프 'RM'을 발표, 평단과 힙합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다. 타이틀곡 '두 유(Do You)'를 포함해 선공개곡 '각성', 미국의 유명 래퍼 테크 나인(Tech N9ne)이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스트레인지 뮤직(Strange Music) 소속 래퍼 크리즈 칼리코(Krizz Kaliko)가 참여한 트랙 '러쉬(RUSH)' 등 총 11트랙이 수록된 이 믹스테이프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스핀(SPIN)이 선정한 2015년 베스트 힙합 앨범 50에서 48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순위에 K팝 뮤지션이 이름을 올린 건 최초라 화제가 됐다.
RM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11월 13일과 14일 일본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일환인 일본 돔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