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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재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선수들이 엔트리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부상 선수는 공교롭게도 모두 NC 선수들. 구창모와 김형준이다.
구창모는 건강만 하다면 '에이스'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2020시즌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구창모는 15경기에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1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하며 본격 에이스 반열에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올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구창모는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구창모가 전완근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가 돼 있다는 점이다.
구창모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최근 열흘간 1군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복귀전인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 ⅓이닝만 던진 후 전완근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전완근 통증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부상이다. 대체적으로 전완근에 통증을 느꼈던 선수들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포수마스크를 쓸 김형준 또한 부상으로 인해 올해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22시즌 44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306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8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뒤 아직까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2군에서의 경기 출전도 멈춰 있는 상황.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발탁된 배경은 무엇일까.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선수들은 조사를 한 결과 정도가 경미하다. 대회까지 3개월 남은 기간 충분히 회복해서 합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회 특성상 경기 전날까지 교체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충분히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즉 대회가 곧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만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것. 또한 대회 요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들의 발탁의 배경이 됐다. 조계현 위원장은 "3개월 가량 매주 장시간 회의를 거쳐 국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최대한의 전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 발탁을 논의했고, 최종 24명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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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재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선수들이 엔트리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부상 선수는 공교롭게도 모두 NC 선수들. 구창모와 김형준이다.
구창모는 건강만 하다면 '에이스'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2020시즌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구창모는 15경기에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1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하며 본격 에이스 반열에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올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구창모는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구창모가 전완근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가 돼 있다는 점이다.
구창모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최근 열흘간 1군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복귀전인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 ⅓이닝만 던진 후 전완근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전완근 통증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부상이다. 대체적으로 전완근에 통증을 느꼈던 선수들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포수마스크를 쓸 김형준 또한 부상으로 인해 올해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22시즌 44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306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8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뒤 아직까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2군에서의 경기 출전도 멈춰 있는 상황.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발탁된 배경은 무엇일까.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선수들은 조사를 한 결과 정도가 경미하다. 대회까지 3개월 남은 기간 충분히 회복해서 합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회 특성상 경기 전날까지 교체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충분히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즉 대회가 곧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만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것. 또한 대회 요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들의 발탁의 배경이 됐다. 조계현 위원장은 "3개월 가량 매주 장시간 회의를 거쳐 국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최대한의 전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 발탁을 논의했고, 최종 24명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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