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카락을 탁 휘날리며) “나 이 작품 됐어”가 아니라 “I’m Working Hard For It. You Know?” 절대적으로 노력이 필요한 과정,
그걸 위해 제가 노력한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티파니니까? 그런 거 없어요. This Is Work. This Is Art. 소녀시대니까? No, Nothing Is Free, Honey.
오디션을 본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그만큼 제가 맷집이 생겼다는 거거든요.
지금이야 감사하게도 “소녀시대 퍼포먼스 최고지”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부족한 점 많았고, 미숙한 것도, 어색한 것도 많았어요.
그런데 그 과정이 있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녀시대가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티파니도 똑같이 포기하지 않고 좋은 퍼포머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과정 같아요.
피땀 눈물 흘리는 그 시간이 쌓여서 한 캐릭터, 한 캐릭터 만들어나가고 있는 지금 제 커리어에 저는 만족하고,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망했네”, “쟤네가 오래 가겠어?”. 여자 아티스트가 겪는, 사회 생활하는 여성이 겪는 일 아닐까요?
그런데 지난해 15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소녀시대)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따로 또 같이를 계속 보여주었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되게 즐겁고, 서로에게 좋은 원동력이 됐어요.
자연스럽고, 진짜인 것만 보여주고 싶은 제가 됐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제 마음에 통하지 않고 울리지 않는 것은 밖으로 표현도 안 하고, 입지도 먹지도 않고, 정말 ‘Real’만 갈망하는 저의 전환점이었어요.
예전의 저를 보면 음악이나 영화, 패션 테이스트가 하이틴스러웠는데, 지금 저를 보면 클래식하고 좀 더 다크한 걸 좋아해요.
내 마음속 깊은 데 있는 스타일은, I Think It Is A Lot Darker. 그게 이제 드디어 제 목소리, 사운드와 프로듀서들과도 일치가 되니까 그런 결과물들이 탄생하더라고요.
‘내가 제일 자신감을 가져야 할 보이스 컬러는 이거구나’ 좀 더 선명하게 찾게 된 시기였어요.
굉장히 멋진 순간인데 누군가는 “Oh My God! 아레나 투어하고 돔 투어하는 티파니였는데”라고 하겠지만 No! 진정한 록스타가 되려면 밟아야 되는 과정이고요,
소극장 규모에 제 목소리 하나로 공연을 꾸리고 관객을 집중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는 건 큰 규모의 훈련과 다른 스타일의 아트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그 과정을 밟았고, 진짜 터닝 포인트였고, 맷집이 어쩌면 그 순간에 이루어진 것 같아요.
상하반기 30회씩, 중간에는 아시아 투어만 한 15회 정도 했어요.
그 과정이 있어서 소녀시대 15주년 활동과 <시카고>, <재벌집 막내아들>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을 거예요.
TY 저는 늘 본 투 비 온 더 로드 Born To Be On The Road 같아요. 저는 투어와 라이브가 제일 좋습니다.
팬들을 직접 만나고, 제 목소리를 열심히 가꿔서 선물해줄 수 있고, 이 친구들이 또 무언가 에너지를 만들어서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이걸 안 할 수가 있어요.
TY 정말 행복했어요. 한국을 떠나 (연기)학교를 다니면서 상담 수업을 오래 받았어요. 그만큼 제 멘털을 가꾸고 케어해줘야 했던 아주 극한 직업을 갖고 있었잖아요.
상담 받는 시기 동안 면역반응처럼 아팠던 게 막 올라왔어요. 임파스터 신드롬(Impostor Syndrome, 가면 증후군)처럼 ‘난 록스타가 맞는 건가?’, ‘난 퍼포머가 아닌 건가?’
마치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시기였는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프라이드와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됐어요.
정말, 정말 즐거웠어요. It Was Bittersweet. 올 라이브 밴드, 노 코러스, 저 혼자 채워야 하는 솔로 세트 리스트가 22곡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할수록 무대는 감사하게 되는 공간이었고, 힐링하는 시간이었어요.
‘왜 그랬을까, 나의 옛날의 리액션들은?’ 또는 ‘이 옷과 이 컬러를 왜 좋아했을까?’까지 다 벗겨내면서 알아가는 시기였어요.
그래서 지금의 저를 좀 더 알게 됐어요. 상담받을 때는 스스로에게 굉장한 시간과 공감과 젠틀함을 쏟아부어야 해요.
쉽진 않았죠. 가족 히스토리부터, 빈 공간들이 왜 생겼는지 살펴봐야 했고, 데뷔하면서 사회에서 부딪혔던 스크래치들도 다 열어봐야 했어요.
그리고 그걸 커버해야지만 막 “으, 나 아파요. 나 알아줘요. Watch My Pain!” 할 게 아니라, 건강하게 스토리를 표현해내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오늘 화보 콘셉트에 ‘‘Can’t Stop. 티파니 영의 끝없는 질주”라는 키워드가 적힌 걸 보고, 그게 지금의 우리(티파니 영과 함께 자리한 소속사 식구들을 아우르며)인데!
그게 전달이 된 것 같고, 그걸 알려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진정성 있는 사람이 된 지금이, I Feel So Free! 너무 행복해요. 그런 아티스트의 길을 한 발자국씩 만들어나가고 있는 이 시점이.
그래야 내 눈앞에 있는 사람과 커넥팅할 수 있고, 더 깊게 얘기할 수 있고,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또는 공연할 때 제 만트라 보드, “You Are That Bitch.” 보셨죠?
GQ 그래서 궁금했어요. 곧게 쓰여있던 그 문장. “You Are 100% That Bitch.”
TY ‘네가 상상하는 그녀다. 오늘도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 그런 만트라예요. 다들 아침에 일어나면 꼭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너무 중요해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저는 항상 이 말을 하거든요. 오늘도 내가 누군지 보여주자. 내가 누군지 보여줘야 된다. 내가, 누군지, 보여줄 거다.
한번도 안본사람은 있어도 절대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전설의 레전드 마이보그 티파니 왓츠인마이백 이전엔
티파니영의 투어버스 On the Go영상이 있었다..
한국의 마이보그가 사랑스러운 긍정뿜뿜 포스트걸 캘리걸 그 자체였다면
미국 보그는 생각보다 더 날것의 티파니를 볼 수 있음 (거기에 K-입맛과 K-뷰티를 곁들인)
그리고 뭔가 말이 이상하긴한데 되게 미국인같음 (당연함 미국인임;;)
https://ty.youtu.be/gAsoe3hXgiw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You Are 100% That Bitch도 이 영상에 나오고
새벽 한시에 달리는 버스 안에서 컵라면 먹는 타피니도 나옴
(저러고 웨얼이즈마이김취~ 하면서 냉장고에서 김치 꺼내먹음..)
슬쩍 껴둘테니 시간되면 마이보그도 한번 볼래..?
https://ty.youtu.be/76LepBimJvg
이건 그냥 내가 좋아해서 끼워넣는 마그네틱문 투어
https://twitter.com/nemz_801/status/1196422941057007616?t=pNYj70PWoyYBw3Q9BUOwQQ&s=19
인터뷰 맨 첫부분에서 얘기했듯이
요즘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심사위원으로 출연중인데
인스타를 보면 프로그램에 매우 진심인게 느껴짐
본방사수 인증샷은 물론이며
신곡발매 알리미 (게다가 선발매인거까지 알려줌)
투표오픈 알리미
나는 피크타임도 안보는데 티파니 인스스 보는것만으로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알고있음ㅋㅋㅋ
본인잘알ㅇㅇ
이렇게 홍보에 진심인것 뿐만아니라 심사평도 따뜻하지만
지적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날카롭게 잘한다는 얘기가많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심사평
무대를 보고 무언가를 함께 이뤄낸 사람들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멤버들이 보고싶었다는 티파니
https://twitter.com/myO8O1/status/1635999939699548160?t=N_O2ZM3XvuS0KlvdBU0tQw&s=19
그리고 무엇보다 심사위원이 너무예뻐요...
(당신의 용안이 댐댓워즈쏘굿 입니다...)
https://twitter.com/myO8O1/status/1636011122544476160?t=6b4L_yxYZxRek5t5omrquA&s=19
이런 티파니의 20대가 궁금하다면! (내가 쓴글 아님)
20대들이 읽어보면 좋은 자극이 될 소녀시대 티파니의 생각과 말들.txt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은 너무많은데 더 길어지면 안될거같으니까
ㅌㅍㄴㄴㅇㅈ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