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봉준호 명언 통한 '코리아넘버원'…"예능도 자막 빼니 장점 많아져"
7,340 15
2022.11.29 13:13
7,340 15
https://img.theqoo.net/TsdQV
정효민 김인식 PD / 넷플릭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문화적 차이에 따른 웃음 코드가 있는데 '전통 노동'을 소재로 한다. 넷플릭스에 해당 기획을 제안했을 때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정효민) 넷플릭스 프로그램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만 성과가 있어도 유의미할 거라 생각하고 한 거다. 하지만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욕심이 많았다. 글로벌 프로그램을 하는 만큼, 국내 시청자를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과도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고민도 있었다. 재밌게 만들되 굳이 언어 장벽에 맞추지 않으려 했다.

섬세한 시청자분들은 느끼실텐데 자막이 거의 없다. 예능에서 자막을 쓴 게 20년 정도 됐다. 그때 당시에는 자막을 쓰는 게 각 예능의 개성을 드러낸 방식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 색깔을 획일화시키더라. 봉준호 감독님 말씀도 생각났다. '자막이라는 1인치 정도 되는 그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말씀처럼, 자막의 1인치를 걷어내면 많은 분들이 보시지 않을까 싶어서 자막을 들어냈더니 훨씬 더 장점이 생기더라. 카메라가 더 출연자에게 다가갈 공간이 생기더라. 출연자들에게 클로즈업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섬세한 표정, 짜증나는 표정 등 다양하게 담을 수 있었다.

카메라 무빙도 다이내믹해졌다. 드라마는 콘티대로 하면 되는데 예능에서는 이런 고난도의 워킹을 할 수 있는 감독님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으시다더라. 이런 분들을 모으는 게 쉽지 않았다. 또 그동안 자막 때문에 짧은 커트를 쓸 수 없었는데,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김인식) 많은 분들께서 영상미가 좋다고 해주셨다. 보시면 멋진 영상이 나오곤 하는데 그것도 자막이 없어서 가능했다. 이전에는 자막 없이 화면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시도를 하지 못했는데 그런 면에서 더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했다.

▶(정효민) 자막이 없어짐으로해서 일이 줄어들길 너무 기대했지만 아니었다.(웃음) 믹싱 단계에 가니까 볼륨을 조절하는 등 일이 두배가 되더라.(웃음) 이전에는 자막으로 대체할 수 있었는데 잘 들리는 멘트를 믹싱에서 골라내야 해서 믹싱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https://v.daum.net/v/20221129121826033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238 00:05 7,2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6,3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41,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41,01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7,7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5,3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7,5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57 이슈 방송국에서 가짜로 만드는 농부 이미지 4 11:26 858
2406856 유머 외국인 멤버 혹은 혼혈이라고 종종 오해받는 아이브 리즈 8 11:26 890
2406855 기사/뉴스 롯데쇼핑, '유니클로·자라' 흥행 덕에 지난해 배당금 922억원 수령…전년대비 30.3% 늘어 11:24 79
2406854 유머 한국의 모 인디게임에서 특이점이 많은 캐릭터.gif 4 11:23 565
2406853 이슈 결혼식 도중 나타난 나비를 보고 신랑이 통곡한 이유 11 11:22 1,653
2406852 이슈 철거를 앞둔 달동네에서 K-낭만을 알아버린 외국인 17 11:16 3,571
2406851 기사/뉴스 '졸업' 첫 방송 D-DAY...모두가 기다린 정려원X위하준 표 '현실 멜로' 3 11:14 310
2406850 정보 에스파 지젤의 플리 7 11:09 1,530
2406849 유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를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밈을 들은 티파니 반응 11 11:07 1,333
2406848 유머 요즘 애들은 백신도 한자로 못 쓰더라 39 11:00 6,236
2406847 유머 엄마! 푸랑 같이 자쟈 (feat. 불꽃효녀) 9 10:59 1,784
2406846 유머 루이에게 아이바오 깨워달라고 부탁하는 송바오 16 10:57 3,313
2406845 기사/뉴스 [속보]현직 검사장, 부정청탁·조세포탈 의혹으로 조사 25 10:49 2,787
2406844 유머 꽁꽁 얼어붙은 웅덩이 위로 고양이가 🐱 5 10:46 1,021
2406843 이슈 끝도 없이 들어오는 트리플에스 출근길 7 10:44 1,676
2406842 이슈 4000년전 고바빌로니아의 호로자식들이 보낸 편지들 18 10:43 2,623
2406841 기사/뉴스 日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설치법 국회 통과…미군과 조율 담당 28 10:41 1,056
2406840 유머 집주인이 공유기 쓰지 말라고하는데.. 21 10:40 7,909
2406839 이슈 외국팬들 화내고 난리나서 한국 사람들만 당황 중인 도경수 관련 트윗...twt 124 10:39 19,776
2406838 유머 일본인 연하 남친이 질투하면??? [feat.토모토모] 9 10:39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