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인 거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평소와 다름없었다고 함. 남편은 먼저 잠에 들었고.
이른 아침 대출업자에서 걸려온 전화도 대수롭지 않게 받음.
잠에서 깨어난 남편. 약속이 있던 남편은 아내가 잠든 모습을 보고 나감.
남편이 외출을 마치고 돌아옴. 현관문이 잠겨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챔.
형사들은 강도 살인을 의심함.
범인은 대체 어떻게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걸까.
제압하려는 목적으로 테이프를 감았다고 하기 힘듬.
굳이 테이프를 결박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시간을 듣여 정교하게 테이프를 감았다는 것.
수차례 반복해도 여간해서는 열리지도 않음.
열린 상태에서 떨어트려보니
드디어 가루가 쏟아짐.
현장에 남긴 청테이프. 흔적이 있진 않을까.
청테이프로 감은 행동은 뭘 의미하는 걸까.
피해자와 면식관계가 전혀 없는 범인이라면은 행동을 할리가 없다는게 전문가의 설명.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제보가 있음.
아내는 애완견 세마리를 키우고 있었음.
가게와 피해자의 집은 이웃건물이라 방음이 잘 되지 않음.
죽은 그 날은 개소리가 안났다고 함.
사채빚때문에 고민이 깊었는데 확인 결과 곳곳에서 빌린 빚이 있었음.
세금조차 제때 내지 못함.
사건 직후에 동네에 묘한 소문이 돌았다고 함.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동거생활을 했던 두 사람. 사건 7개월 전 결혼식을 올림.
정오무렵 일어나서 외출준비를 함. 외출 직전 아내가 잠에서 깼고 가게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함.
남편은 자기가 집을 나갈때만해도 아내가 살아있었다고 주장.
범인이 침입한 곳이 창문이 아닐수도 있음.
열쇠 없이도 문을 여는 전문털이범이거나
스스로 문을 열어줄만큼 가까운 사이일것.
운영하던 가게를 비롯해 모든 명의가 신용불량자인 아들 대신 죽은 아내 앞으로 되어있었고
죽음으로 아들은 무일푼이 됐다는게 가족들의 주장. 거액의 보험금을 받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사망하기 전 보험에 가입한건 사실이지만 그 보험금은 모두 친정식구들이 받아갔다는 것.
살해된 그날은 크게 더운 날씨였음.
전기장판을 튼 것이 범인이었다는게 가장 타당한 시나리오.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전기장판의 영향으로 체온이 유지된채 발견됨.
1~2시에 사망한게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