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령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절의 추억의 놀이들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담아낸 이 장대한 이야기에서 김주령은 ‘미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스토리에 무게를 실었다. 김주령이 맡은 ‘미녀’는 억세고 악착같은 캐릭터로, 사회에서부터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가리는 것이 없던 인물. 이로 인해 게임장에서도 반칙은 기본, 강해 보이거나 이길 것 같은 참가자에게 접근해 수시로 입장을 바꿔가며 어떻게든 한 팀을 이루어 남다른 생존능력을 발한다.
김주령은 널뛰듯 좌충우돌하는 ‘미녀’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회에서 벼랑 끝에 몰려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들이 거액의 우승상금을 향해 돌진하며 타인은 물론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규합과 배신, 화합과 갈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녀’ 캐릭터는 강력한 생존력을 발하며 단연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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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