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소속되어있던 사업부가 정리되면서
로봇청소기팀에 오게 된 수석 개발자 최반석
개발1팀은 로봇청소기를 만드는데
기계가 장애물을 잘 인식 못해서
그걸 잡느라 고군분투 중이었음
최반석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부품 일부를 다른 걸로 바꿔보자고 제안하고
개발1팀이 한달동안 못 잡던 문제를
이틀만에 해결해 버림
근데 잘 되던 로봇청소기가
상사들 앞에서 하는 시연회에서
갑자기 오작동을 하게 되고
잘 나가던 프로젝트를 망쳤다는 이유로
갑자기 생전 해본적 없는 인사팀으로 발령나게 됨
존나 빡치지만 어쩌겠음
자기가 바꾼 부속품 때문이라는데
일단 인사팀에 적응하기로 해보는 최반석
근데 개발1팀에서 자기가 바꾼 부품 때문이라더니
최반석이 추천한 부품을 그대로 쓰고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샘플을 뜯어본 최반석은
누군가 문제있는 부품으로 바꿔치기 하고
그 잘못을 자기한테 덮어씌웠다는 걸 알게됨
최반석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따졌지만
팀장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떼고
멱살잡이하고 난동을 피운 끝에
센터장 실에 가서 쓴소리 까지 들음
다음 날 갑자기 본사에서 사장님이 내려온다고 해서
급하게 시연회장을 마련한 회사 사람들
근데 중요한 자리에서 갑자기 샘플이 빌빌거리고
충전기 가지러 간다 뭐한다
다들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 샘플을 가져가버림
한세권이 자리에 돌아와보니 샘플은 없고
찾고 싶으면 인사팀으로 오라는 문자와 함께
최반석이 찍은 셀카나 날라옴
미친새끼라고 욕하면서 인사팀에 가보니
샘플 받고 싶으면 자기한테 사과하라는 최반석
결국 하나도 안미안한 얼굴로 사과함
https://gfycat.com/DarkLeanKentrosaurus
"그래 미안합니다 예~
어찌 됐던간에 미안하고 그래
기분 나쁘게 해서 내가 미안하다!"
"됐죠? 자 샘플."
"뭐, 사과 받았으니까 내가 답례를 해야지."
갑자기 책상 밑에서 청소기 샘플이랑
망치를 주섬주섬 꺼내는 최반석
https://gfycat.com/ScornfulDishonestBettong
"잠깐만!!!!!! 잠깐만!!!!!!!!"
"아..아니죠? 그거 그렇게 하실거 아니죠???"
"야 한세권. 왜 그랬어 나한테? 응?
도대체 내 어떤 면이 그렇게 싫었길래
센서 부품까지 바꿔치기 하면서 날 쫓아낸거냐?"
"아니.. 지금 그게 뭐가 중요해요 지금!!!"
"뭐, 중요한게 아니야?"
https://gfycat.com/ExhaustedShamelessAurochs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알았어 잠깐만, 말할게요!!!"
https://gfycat.com/ForcefulThreadbareHorseshoecrab
"아니 나이 먹고 떠밀려온 주제에
잘난 척 하는것도 싫었고!
내가 6개월동안 만들어 놓은거
본인이 부품만 바꿔놓고 n분의 1로 나눠갖는거!"
"아니 그냥 다 싫었어 다 싫었어요
미안해요 됐어요???"
(암튼 자기가 못찾은 오류를
얘가 찾아서 싫었다는 소리임...)
"그거 내려놔요 이제... 예?"
그제야 망치 내려놓는 최반석
https://gfycat.com/EnviousBaggyIvorygull
일리가 있나 그냥 다 때려부숨
https://gfycat.com/RealTheseHarpyeagle
제발 하지말라고 비는 한세권
https://gfycat.com/EquatorialComplicatedAngora
하지만 야무지게 패대기까지 치는 최반석
과연 이 회사의 앞날은 어떻게 될것인가
또라이 최반석의 인사팀 입성기가 보고 싶다면
매주 수목 9시 mbc <미치지 않고서야>를 봐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