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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북마케도니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의심받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조사해달라고 밝혔다.
북마케도니아축구연맹(FFM)는 15일(한국 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민족주의적 발언을 쏟아낸 아르나우토비치를 지탄한다. 그의 분노는 에그지얀 알리오스키에게 전달됐다. UEFA에 그에 대한 가장 가혹한 처벌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르나우토비치가 속한 오스트리아는 전일 열린 UEFA 유로 2020 C조 1라운드 북마케도니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북마케도니아 선수단을 향해 분노에 찬 어떤 말을 뱉었다.. 이를 들은 동료 다비드 알라바가 황급히 그의 입을 막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마르셀 자비처도 그를 다그쳤다.
그가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세르비아 태생인 아르나우토비치가 코소보에 대한 민족주의적 발언을 했다는 추측이 현지 언론에서는 맴돈다.
코소보가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사이에서는 코소보 영토를 놓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알바니아-코소보계 선수인 스위스의 그라니트 샤카와 세르단 샤키리가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민족주의적 몸짓을 보이기도 했다. FIFA는 이 행동에 벌금을 부과했다.
FFM은 “우리는 항상 민족주의, 차별, 그리고 축구 정신과 우리 모두가 함께 서 있는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모든 형태의 모욕에 반대한다. 우리는 북마케도니아 선수들의 이익과 존엄성을 지키겠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아르나우토비치는 이 언행을 벌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에서 격양된 단어를 쏟아낸 데 대해 북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친구들에게 사과한다. 그러나 한 가지만 명확히 말하고 싶다. 나는 인종차별자가 아니다”라고 사과와 해명이 섞인 입장을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343/0000105777
(베스트 일레븐)
북마케도니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의심받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조사해달라고 밝혔다.
북마케도니아축구연맹(FFM)는 15일(한국 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민족주의적 발언을 쏟아낸 아르나우토비치를 지탄한다. 그의 분노는 에그지얀 알리오스키에게 전달됐다. UEFA에 그에 대한 가장 가혹한 처벌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르나우토비치가 속한 오스트리아는 전일 열린 UEFA 유로 2020 C조 1라운드 북마케도니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북마케도니아 선수단을 향해 분노에 찬 어떤 말을 뱉었다.. 이를 들은 동료 다비드 알라바가 황급히 그의 입을 막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마르셀 자비처도 그를 다그쳤다.
그가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세르비아 태생인 아르나우토비치가 코소보에 대한 민족주의적 발언을 했다는 추측이 현지 언론에서는 맴돈다.
코소보가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사이에서는 코소보 영토를 놓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알바니아-코소보계 선수인 스위스의 그라니트 샤카와 세르단 샤키리가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민족주의적 몸짓을 보이기도 했다. FIFA는 이 행동에 벌금을 부과했다.
FFM은 “우리는 항상 민족주의, 차별, 그리고 축구 정신과 우리 모두가 함께 서 있는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모든 형태의 모욕에 반대한다. 우리는 북마케도니아 선수들의 이익과 존엄성을 지키겠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아르나우토비치는 이 언행을 벌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에서 격양된 단어를 쏟아낸 데 대해 북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친구들에게 사과한다. 그러나 한 가지만 명확히 말하고 싶다. 나는 인종차별자가 아니다”라고 사과와 해명이 섞인 입장을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343/0000105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