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매물이 없는데 대책이 뭔 소용"…임대차 3법에 더 오른 전셋값
1,804 45
2020.08.07 09:49
1,804 45
서울 아파트 전셋값 58주 연속 상승
전세값 상승·매물 품귀 현상 '이중고'
집주인들, 전세보다 월세 선호 뚜렷
전세전환율 강제는 시장 혼란 초래

"전세 매물이 하나라도 있어야 정부대책 효과를 논하든가 하죠."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의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임대차보호 3법과 관련한 뉴시스 취재진의 질문에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이 대표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월세로 돌리고, 전셋값도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며 "전세 매물 자체가 없으니 거래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 단지 중개업소 대부분 개장 휴업 상태나 다름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보호법'이 본격 시행됐지만, 전세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8주 연속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임대료 인상을 하지 못하게 된 집주인이 전세 매물을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0.14%)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 말(0.19%)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셋값 상승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주도했다. 강남지역은 0.21% 상승했다. 강동구(0.31%)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30%)는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와 학군수요 등으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고, 송파구(0.30%)와 서초구(0.28%)도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강북지역은 성동구(0.23%)와 마포구(0.20%), 성북구(0.14%), 광진구(0.13%), 동대문구(0.10%)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이번 주 0.29% 상승해 전주(0.2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수원 권선구(0.66%), 용인 기흥구(0.64%), 구리시(0.62%) 등에서 전셋값이 급등했다. 또 '천도 논란'을 빚은 세종의 경우 주간 전세가격 상승률이 2.41%로, 전주(2.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https://img.theqoo.net/VcJJq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74.6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4월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는 경우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선 현장에서는 전세 매물 줄면서 당분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세로 나오는 집이 하나도 없다"며 "정부가 온갖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선 오히려 전셋값이 뛰고, 전세 물건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http://naver.me/FQhpkvjN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166 00:09 6,6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01,1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5,81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60,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42,1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4,5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30,6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7,9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9,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7,5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5,7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455 유머 다림질 끝난 따땃한 다림판을 조아하는 강아지 11:52 25
2393454 이슈 박명수 : 야 너 뭐 믿고 그러냐?.jpg 11:52 72
2393453 기사/뉴스 “외식 끊었습니다”…여행·투자에 지갑 연 2030 11:52 36
2393452 유머 환자 목숨가지고 기싸움하는 의사 11:52 99
2393451 기사/뉴스 [KBO] '1위 KIA-류현진 한화 앞세워 흥행 대박' 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 KBO 200만 관중 눈앞 [공식발표] 11:51 53
2393450 유머 포켓몬 지우 인성 논란.jpg 1 11:51 127
2393449 기사/뉴스 혜화역에서 본 장면... 휠체어는 막고 비장애인은 자유롭게 지나갔다 1 11:51 178
2393448 기사/뉴스 어도어 민희진 기자회견 응원한 안무가 1 11:51 601
2393447 이슈 여자 화장실 몰카범 어머니 '아들 폭행'…중국서 '화제' 17 11:45 1,238
2393446 이슈 [MLB] 올해 메이저리그 밀리터리 모자 3 11:44 435
2393445 이슈 뉴진스 선공개 bubble gum 의 반응 중 꽤 많은 의견인 것 15 11:44 2,024
2393444 이슈 [KBO] 팬계정 차단한 기아 타이거즈 공식 트위터 98 11:42 1,943
2393443 유머 김민지 아나운서랑 결혼 전 2년간 다른 아나운서랑 썸탄 박지성.jpg 22 11:42 3,095
2393442 이슈 [KBO] 오늘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한 SSG 전 용병투수 로버트 더거의 팀간 성적 9 11:42 741
2393441 유머 신입생이 조심해야 할 것 7 11:40 971
2393440 유머 전화할때 반려묘가 옆에는 우는 이유 30 11:40 2,402
2393439 이슈 지금 다시보면 어느정도 이해가는 민희진 인터뷰 35 11:38 2,511
2393438 이슈 [흥미돋] 피식대학 너드학개론 "찐따의 고백은 배설이다" 19 11:36 1,982
2393437 이슈 70대 할머니의 이혼 할 결심.jpg 31 11:36 3,501
2393436 기사/뉴스 ‘1박 2일’ 막내 유선호, 형들 도발? 공포의 3종 ‘방안 소년단’ 게임 눈길 11:35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