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본권 침해’ 논란 육군훈련소, 이번엔 훈련병 ‘성추행’ 의혹
978 7
2021.05.11 14:41
978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579861?sid=100

부실 급식·과잉 방역 등으로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간 성추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을 전날 군 경찰에 이첩했다.

지난달 2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A(25)씨는 같은 생활관 내 동기 훈련병 B(26)씨로부터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현재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은 약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데, 훈련병 4명이 한 생활관에서 24시간 함께 격리생활을 한다.

A씨는 생활관에서 B씨가 성기를 수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소 후 5일째 되는 날 B씨가 침상에 누워있는 A씨의 성기를 건드려 ‘하지말라’고 했으나 “싫은데?”라며 손가락으로 ‘딱밤 때리듯’ 5∼6차례에 걸쳐 성기를 쳤다는 것이다. A씨는 “‘하지말라, 소대장에게 신고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으나 B씨가 ‘신고하라’며 성추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A씨는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내 성기 위에 페트병을 올려놓고 ‘발기했다’고 하고, 구강성교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다른 훈련병도 이런 장면을 봤지만 말리지 않고 (B씨와) 함께 웃었다”고 전했다.

평소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던 A씨는 그날 밤 공황발작 증상을 느꼈고, 결국 다음날 훈련소 측에 자진 퇴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성추행 이야기를 하면 부대 안에서 조사를 받아야 할까 봐 ‘힘들어서 못 버티겠다’고 했다”며 “하루가 더 지나 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나는 저런 애들 놀리는 게 제일 재미있다. 반응이 좋다’고도 했는데 그 말이 지금도 계속 생각난다”며 “훈련소 입소 전에는 공황발작 증세가 좋아져서 오랫동안 발작이 없었는데, 성추행 이후에 거의 매일 공황발작이 오고 있다. 계속 불안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군 경찰로 사건을 이첩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대 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군사경찰에서 수사하는 게 원칙”이라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46 04.24 40,9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79,2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6,1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35,6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2,6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38,1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8,1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7,2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5 20.05.17 2,971,2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39,8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1,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174 기사/뉴스 [단독] "자, 눌러!" 수천 번 클릭해 경쟁업체에 '광고비 폭탄' 14 20:24 1,242
292173 기사/뉴스 '파울볼 사고' 아이칠린 초원, 27일 스케줄 복귀 "퍼포먼스 제한적 참여"[전문] 2 20:12 417
292172 기사/뉴스 '돌싱' 안재현, 촬영 중 동창 발언에 당황…"너도 女 오래 좀 만나" 16 20:10 2,703
292171 기사/뉴스 [단독]유재환 '작곡비 사기' 피해규모 십수명-수천만원"→변제 시작…성희롱 의혹은 부인? 14 20:04 2,672
292170 기사/뉴스 네이처 하루, '유흥업소 근무' 논란…소속사 "사실 확인 중" 11 20:01 3,097
292169 기사/뉴스 쏘스뮤직 측 "민희진, 르세라핌 거론 깊은 유감…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272 19:56 13,469
292168 기사/뉴스 권율, '비밀은 없어' 첫 방송서 특별출연 "형이 여기서 왜 나와?" 2 19:50 741
292167 기사/뉴스 손주 태운 할머니가 몰던 차 급발진 의심 사고 근황 44 19:48 3,992
292166 기사/뉴스 서울시 '공공 돌봄 기관' 100억 지원금 끊는 조례안, 서울시의회 통과 32 19:30 1,680
292165 기사/뉴스 제주 동부 '땅 흔들림' 신고 13건…원인 규명 안돼(종합) 12 19:21 1,690
292164 기사/뉴스 日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前멤버, 비례의원 됐다 당일 사직 8 19:14 3,048
292163 기사/뉴스 이선균 사건 최초 유출, 경찰 아닌 검찰?..압수수색 단행 28 19:12 2,343
292162 기사/뉴스 軍 교재 엉터리 집필, 감사 결과는 '솜방망이'…'독도=분쟁지' 집필 사실도 몰랐다 6 19:07 327
292161 기사/뉴스 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던 30대…굴삭기에 치여 참변 14 19:06 2,937
292160 기사/뉴스 "5년에 1억 모은다"…악착같이 저축하는 2030[지갑닫는 MZ] 22 19:05 2,340
292159 기사/뉴스 김제 떨게 한 '코브라 탈출'은 가짜?…남의 사진 도용이었다 2 19:01 679
292158 기사/뉴스 MBC '미 본토 공격 오보' 제재 못 내린 방심위 "심의제도 개선 필요" 18:50 315
292157 기사/뉴스 지코X제니 'SPOT!' 뮤비 공개+'더시즌즈' 최초무대…힙한 '찐친 바이브' [공식] 6 18:46 882
292156 기사/뉴스 ‘심플리케이팝’ 리센느, 글로벌 팬심 정조준 ‘UhUh’ 18:38 264
292155 기사/뉴스 “난 안살래” 했는데 동료들은 3500억 로또 대박 308 18:37 43,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