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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연복 셰프의 '목란' 다녀온 후기
7,024 20
2015.07.06 15:29
7,024 20


지난 주에 예교방에 주말에 목란 간다~고 자랑글 썼는뎅

몇몇 덬들이 리뷰방에 후기 써달라고 해서 한 번 써봐!


간단한 리뷰이지만 

이 글을 읽기 전에 몇 가지 주의 사항!



*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 참고로 난 기름진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욤


이미 목란 다녀온 덬도, 

혹은 앞으로 갈 덬도 이 글은 그냥 내 입맛대로 쓴 거니까 너무 기대&실망 하지 않길 바라며 글 시작할게!



일단 예약부터ㅎㅎ


지난 주중에 내 생일이어서, 토요일에 가족이 함께 목란에 갈 생각으로 4명 예약했어:-)


달별로 예약 마감하기 때문에 

7월초에 예약을 해야 8월 예약을 할 수 있어.. 난 6월 1일에 예약해서 7월 4일 점심 시간을 겟했음ㅋㅋㅋ

아마 지금 예약하면 이미 8월 예약은 마감됐을 듯... 가려는 덬들은 8월 1일을 노려! 


전화를 두 명이서 총 84번해서 간신히 연결됐어.... 

미리 메뉴를 예약해야 하는데(특히 동파육 같은 경우는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대)

날짜 예약할 때 아직 뭐 먹을지 정하지 못해서 ㅠㅠㅠ 나중에 메뉴 예약하려고 또 30번 이상 전화 걸었음 ㅋㅋㅋㅋ


인내를 갖고 계속 전화하다보면 결국 연결되게 돼 있으니 예약하려는 덬들 힘내!!!!



메뉴판은 초록창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까 패스! 


우리 가족은 

C코스 3개, 단품메뉴 동파육 中, 탕수육, 군만두 이렇게 예약함ㅋㅋㅋㅋ


참고로 C코스는 


이품냉채

팔보채 

유린기

크림새우

삼선누룽지

짜장면/짬뽕 중 택1

후식(과일나왔음)


이렇게고 1人 30,000원!


단품 메뉴를 너무 많이 추가해서, 사람 수는 네 명인데 코스는 3개로 예약했어. 일케 예약 가능함ㅇㅇ

원래는 배추찜도 먹고 싶었는데... 이게 진짜 존맛이래 ㅠㅠ 메뉴판에는 없고. 

근데 가을 계절메뉴라서 이거 못 먹음 ㅠㅠㅠㅠ 아쉽


차 타고 갔는데 

주차 공간 있어서 좋았어:-)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아. 


밥 먹은 장소가 2층 4인 룸이었는데 한적하고 깔끔해서 좋았음!


그럼 이제 음식 후기 ㅋㅋㅋㅋㅋ


나온 순서대로 쓸게


근데 덬들아...

나 이거 폰 사진인데.... 사진 크기 조절 못해.....


올렸는데 사진크기 존나 크면 어떡하지......미리 미안....



1. 동파육&이품냉채



http://i.imgur.com/KfMOGe1.jpg



http://i.imgur.com/NnPjEJw.jpg




동파육과 이품냉채가 먼저 같이 나왔어 ㅋㅋㅋ


아 근데 음식 나오는 속도 겁~~~~~~~~~나 느림 ㅠㅠㅠ 

흐름이 끊긴다고 생각될 정도로 느렸어... 바빠서 이해했지만.. 


그 유명한 동파육!


이지만 나는 그냥 쏘쏘......헤....ㅎ....헤헤....


맛있었어! 

정말 맛있지만 

딱 한 점이 내 한계였어! ㅠㅠㅠㅠㅠ 두 개 이상 먹으면 느끼함.. 

맛이 없는 건 아냐.. 정말 맛있지만 좀 부담스러웠어. 

그래서 칭따오 시킴... 역시 중화요리에는 칭따오지


맛은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한 ....장조림 맛..?.....맛 설명 이따구라서 미안... 내 입이 좀 저렴한 듯....^_T;...


그리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밥이 생각나는 맛이었어 ㅋㅋㅋㅋ 

일단 밥이 생각난다는 건 맛있다는 뜻이겠짛ㅎㅎㅎㅎㅎ


우리 가족은 中으로 시켰는데 小로 시킬 걸..하고 후회했어... 욕심이 너무 과했음... 

네 명이서 가는 사람들은 小가 적당한 듯


나는 동파육 두 점 먹고 배가 이미 찼어........코스 요리 시작인데...ㅠㅠ 흑


이품냉채는 깔끔하고 맛있었어


사실 동파육과 이품냉채가 함께 나와서 다행이었어


약간 느끼하다 싶은 걸 냉채가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


마늘향이 과하거나 맵지 않고 맛있게 풍겨서 좋았음. 

그래서 이품냉채가..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어 ㅠㅠㅠ흑흑흑 



(이거 줄 때 점원이 '소라는 마지막에 먹어야 맛있어요'라고 했는데... 소라...어딨지...소라..?.....)



2. 팔보채


http://i.imgur.com/TSsqjNc.jpg



팔보채 존!!!!!!!!맛!!!!!!!!!!!!!!!!!


동파육 먹고 난 다음이라 더 맛나게 느껴진 건지도 모름


팔보채는 매콤하고 맛있었어 ㅠㅠ 

전체적으로 해산물 요리가 육류보다 더 나았음ㅋㅋㅋㅋㅋ


깔끔하고 맛났었고

내 동생이랑 엄마가 목란에서 제일 맛있는게 팔보채랑 군만두라고 했음ㅋㅋㅋㅋㅋ



3. 유린기


http://i.imgur.com/IqPg1fd.jpg



유린기 맛있었어ㅎㅎ

사실 냉부해에서 나온 순백의 유린기 비주얼을 상상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고...^_Tㅎ...


밑에 깔린 양배추랑 소스가 깔끔하니 맛있었다-는 정도. 



4. 군만두


http://i.imgur.com/YvKnTrS.jpg



군만두는 별표 다섯개 쳐야함

레알 ㅇㅇㅇㅇㅇ


목란 가는 덬들 메뉴 예약할 때 군만두도 꼭꼭 예약해 


존맛임 ㅠㅠ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군만두 중에 젤 맛났어 ㅋㅋㅋㅋㅋ


만두피가 바삭+쫀득ㅋㅋㅋㅋ 속에 고기가 꽉 찬 건 아닌데 그래서 더 좋았음ㅋㅋㅋ 

고기랑 만두피가 맛있었엉 

육즙이 흐른다거나 그런 만두는 아니었지만, 그냥 존맛



5. 크림새우


http://i.imgur.com/aJ2Sfgu.jpg



사실 이 때는 나 정말.. 배도 너무 부르고...

계속 기름진거 먹어서 괴로웠음..... 다음에 또 올 기회가 된다면 코스는 좀 생각해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음...처음에 먹은 동파육의 여파가 너무 컸어.. .그거 두 점 먹고 이미 배가 찼으니까..

나는 내가 돼지 보스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벼 

코스 나오는 것들 한두 개씩만 먹었는데도 배가 꽉....꽉.... 아무래도 음식들이 기름지고 무거우니까 ㅠㅠ


근데 그래도 크림새우 존맛이었어 진짴ㅋㅋㅋㅋㅋㅋ

위에 쓴 글은 배 불러서 조금 밖에 못 먹었다고 투정부린거임 ㅠㅠㅠㅋㅋㅋㅋ


견과류 덕분에 고소함ㅋㅋ 그래서 연이은 튀김류이었지만, 앞에 먹은 유린기와는 또 다른 튀김 느낌

드레싱 때문에 그냥 맛있는 샐러드 먹는 것 같았음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목란은 해산물 쪽이 더 맛나 ㅋㅋㅋ 




6. 삼선누룽지



http://i.imgur.com/hlVZIKW.jpg



이거 재밌엉ㅋㅋㅋㅋㅋㅋㅋ

누룽지 나와서 소스 끼얹을 때 촤아아 소리 나는 거 재밌었어 ㅋㅋㅋ 맛있는 소리~! 


따끈따끈한거 먹으니까 속이 달래지는 느낌이어서 좋았음




7. 탕수육


http://i.imgur.com/ppxYKAV.jpg




도대체 탕수육은 왜 안 나오는 걸까.....하고 지쳐가고 있을 때(앞서 말했듯이 음식들이 굉장히 느리게 나왔음)

드디어 탕수육 나옴 ㅠㅠ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많~~~이 먹은 거 아닌데 금세 배부른 게 음식이 늦게 나와서 인 것도 있는 듯! 


탕수육은 내 기대가 너무 컸다+이미 배가 불렀다+이미 충분히 기름진 걸 먹어서 속이 느끼하다고 울고 있다 의 상태가 겹친 채 먹었음..


그래서 그렇게 엄청 맛있다는 거 못 느꼈어... 


가족들 다 배불러서 못 먹고 

결국 탕수육은 다들 하나씩만 먹고 집에 싸왔음 ㅠㅠㅠㅠ 두고 오긴 아깝잖아 ㅠㅠ


아 근데 집에 와서 먹으니까 존맛ㅋㅋㅋㅋㅋㅋ


내가 저 당일은 도저히.. 배불러서 못 먹고

다음날 먹었거든... 냉장고에 넣어놨기 때문에 이미 식었고, 소스는 젤리처럼 굳은 상태였고

근데 그냥 그 상태로 먹었는데도 존맛ㅋㅋㅋㅋ 튀김이 눅눅하지도 않고 그냥 맛있었어 진짜 ㅋㅋㅋ


그래서 아쉬웠어 ㅠㅠ 

탕수육이 좀 더 빨리 나왔어야 했는데. 후............ 


그치만 식어도 맛있었음ㅋㅋㅋㅋ



짜장면/짬뽕이랑 후식은 사진 안찍음!


근데 짜장면은 그냥 보통 짜장면이었고

짬뽕은 짜고 약간 탄맛났음...


후식은 과일 나왔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내가 만약에 다시 목란에 간다면 


탕수육, 팔보채, 냉채, 크림새우, 군만두 <이렇게는 꼭 다시 먹고 싶어 

+배추찜 먹어보고파.... 꼭... 가을에 간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입맛, 취향에 따라 쓴 글이기 때문에 

공감 못하는 덬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내 입에는 이랬엉



아 그리고! 

내가 하도 기름지다는 말을 많이 쓴 것 같아서 ㅠㅠㅠㅠ 덧붙여 쓰는데


솔직히 중식치고 엄청 기름지거나 하지는 않았어! 

단지 위에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내가 먹은 게 튀김류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기름졌다는거지! (애초에 내가 튀김을 많이 못 먹는 편이기도 하고!)


보통 중식 생각해보면 엄청 기름지거나 느끼하지는 않아! 


유린기 소스도 상큼한 편이고, 크림새우 드레싱도 맛나고 ㅋㅋㅋ 


음식이 늦게 나와 불만이긴 했지만, 

덕분에 뭐... 가족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했고. 룸이 깔끔하고 조용해서 좋았고 ㅎㅎ



...후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지......


가을에 또 갈 거야!!!!!ㅎㅎㅎㅎㅎ

...예약이 가능하다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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