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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도를 알려주는 사람들과 30분 2:1 미팅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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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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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들어보니까 그쪽 사람들 얘기 풀어가는 방법은 다 비슷비슷한듯해ㅋㅋㅋㅋㅋㅋㅋ

 

작년쯤이었나? 집에 있다 심심해서 시간이나 때울겸  만화방에 가고 있었어~

 

한창 역주변 만화방으로 가려고 땀나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저기요 ~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영혼이 맑아보이시는데 저희가 좋은 말씀 전해드려도 될까요?" 하는거임

 

근데 솔직히 말건 사람 생긴게 너무 비호감이라(여자분이었음...) 그냥 무시하고 가려했지만

 

어차피 할것도 없고 호기심도 좀 생기고 해서.."네....."라고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의 그들의 태도 변화

 

1. 갑자기 옆에서 동료가 1명 더 붙는다. (2인1조 시스템)

2. 근처에 어디로 들어가자 조른다.

3. 지들이 좋은 얘기 해준다 하면서 음료수 사달라 조른다. (진심 어이없었음)

 

바로 앞에 롯데리아 가서 콜라나 세개 시켜야겠다 했는데....

 

한명은 밀크쉐이크 한명은 커피를 먹고싶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싶은 대로 사줌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감

 

 

1. 당신은 매우 맑고 좋은 영혼을 가졌으나 당신 조상님께서 죄를지어 하늘에서 벌을 받고 있다. (갑작스런 조상님 능욕)

 -혹시 가끔 머리가 아프지 않으냐? 배가 아프지 않으냐 물어봄 그렇다 대답하면 그게 다 조상님께서 받고 계신 벌때문에 나한테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

 -세상에 가끔 머리 안아프고 배 안아픈사람있냐 반문하면 많은사람들의 조상들이 죄를 지어서 그런거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그러한 조상님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앞으로 나의 영혼을 맑게 지키는 차원에서 본인들의 신당에가서 함께 제사를 드리면 된다 설득

 

여기서 본격적인 가격흥정 돌입

 

 -"저는 그냥 몸만가서 제사 지내면 되느냐 "물어봄 -> 본인들이 제사에 필요한 일체 물품을 제공하기에 50만원 필요하다며 개정색

 -"제가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특별 할인가 30만원 제시

 -"30만원 없다. 제사에 필요한 물건들 제가 준비할테니 몸만가면 안되나" -> 우리가 준비하는 과일은 평범한 과일이 아니며 물도 영험한 거 쓴다며 거절

 

이렇게 협상 결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4000원의 지출로 30분의 시간을 궁금증 해소의 시간으로 보내고 만화방으로ㅋㅋㅋㅋ

 

 

 

ps : 계속 뒤에서 따라 오는것 같아 몇일동안 좀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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