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활동하던 흥보단에서 플래시몹 찍으려고 한창 안무 연습중이였는데
단체 연습 잡혀서 오라고 연락왔어
근데 첨 보는 위치 ....
물어보니 조장오빠는 옛날 도청 근처야 설명해줬지...
당일날 옛날 도청으로 갔는데 못찾겠어 ㅠㅠ
다시 전화 해서 물어봤지만 내가 전혀 첨 듣는 지명 애기 하길래
아몰랑 택시 타자 생각하고 탔건만.......
조장 오빠가 애기 해준 .. kT전북지사 상상클래스 ??
이렇게 애기 했더니
택시 아저씨 왈
"거기가 어디야?"
나도 몰라요 ㅠㅠ
나 전주 사람 아닌걸 ㅠㅠ
내가 아는 곳이라곤 학교와 객사랑 전북대 뿐입니다 기사님 엉엉 ㅠㅠ
계속 나한테 알아내라고 화내시는데....
기사님 앞에 내비가 떡하니 있잖아요 ㅠㅠ
기사 아저씨는 화를 내면서 거기가 어디냐고 그러고..
나는 인터넷 지도 뒤져도 안나오고 ㅠㅠ
완전 총제적 난국 ㅠㅠ
다시 조장오빠한테 전화해서 물었는데 .... 그냥 대충 앵무새처럼 전했던 것으로 기억....
신시가지라는 말에 그쪽으로 방향 잡고 움직이는데...
아뿔싸 나덬 현금이 없다 ㅠㅠ
조심스레 카드 되냐고 물었는데.... (그때가 카드택시가 막 보급되던 때였음)
아저씨가 안된다고 그것도 확인 안하고 탔냐고 막 화를 내 ㅠㅠ
그래 내가 확인 안 한 것은 잘못이지 ㅠㅠ
약속시간은 늦었고 길을 헤매다 보니 정신없이 탔거든 ㅠㅠ
그래서 가는 길에 편의점 들려서 급하게 입출해서 냈어 ㅜㅜ
그것도 아저씨가 엄청 재촉하고 화내는 통에 .....
내 잘못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타고 있는 20분 공포 그 자체였다 ㅠㅠ
계속 길 모른다고 화내 현금 없다고 화내 빨리 해라 화내
덜덜 떨면서 내리고.....
간신히 연습실 도착했다 ㅠㅠ
그 기사 아저씨 택시의 내비는 그저 장식이였나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