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신촌에 모 당구장에 갔음
거기 당구장 구조는 정중앙에 포켓볼 다이 2개 있고
나머지는 다 4구(공 4개로 점수 내기)나 3구(공 3개로 점수 내기) 다이임.
나랑 우리 일행은 포켓볼 친다고 엄청 어수선 떨고 서비스로 주는 야구르트를 쪽쪽 빨고 있었음.
우연히 카운터를 봤는데 아줌마랑 주인 아저씨가 크라운 산도를 먹고 있는 거임 얌냠얌냠
그렇구나 하는데 옆에 4구 다이에서 당구 치던 아저씨들이 그 산도를 먹고 싶었나봄.
자기네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더니 갑자기 한 명이 카운터로 옴.
아저씨 : 저 ...
카운터 아줌마 : 네?
아저씨 : 저.... 죄송한데 산도 좀..
카운터 아줌마 : 네? 뭐라구요?
아저씨 : 저... 산도요
카운터 아줌마 : 아 3구요
그러더니 그 아저씨들 다이 가서 4구 공 회수하고 3구 공 줌
아저씨들 다 치지도 않고 갑자기 계산하고 당구장 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