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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술먹고 필름끊긴 후기 (살짝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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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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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들 봐도 되는데ㅋㅋㅋ걍ㅋㅋㅋ가로침ㅋㅋ


나덬은 술을 잘마셔
주량이 최고 한 4병은 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버릇은 어느순간 집에 쏜살같이 가
왜냐면 토할거 같아서ㅋㅋㅋ친구들 앞에서 토하는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인하자면
한 2병 정도 되면 그날 자리의 대화 내용은 음소거가 되고 장면만 기억나...

3병 가면 장면도 중간중간 사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도 신나서 친구들과 술을 걸쳤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있어서 너무 흥이 났지

그러다 그날 한 세번째 보는 00이라는 남자아이가 왔어

다같이 신나게 마시고 놀았어 ㅋㅋㅋ
진짜 우리 친구들은 모두 술을 잘 마시고 귀소본능이 강해....

4차까지 갔다가 그 00이랑 나랑만 남게 돼서 사는거 힘든얘기 외로운얘기 이런저런 얘기하고 헤어진 장면만 내 기억에 있었어


그리고 다음날 장난아닌 숙취로 난 헤롱헤롱

우리친구들 원래 필름끊어먹는 대가들이라 별로 불안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친구가 메신저로

"너 어제 기억나?ㅋㅋㅋㅋㅋㅋ"

"아니?"(불안감 엄습)

"기억 나게 해줄까?ㅋㅋㅋㅋㅋ"

"헉 왜????아니?기억안할래ㅜㅜㅜ"
(본능)

"너 어제 00이한테 끼부리고 난리났었다ㅋㅋ글고 3차자리 술집에서 메인에 행사로 상품준다고 나와서 춤추래니까 춤도 엄청 추고ㅋㅋㅋ1등먹고 사품 받아서 나줬어 너 ㅋㅋㅋㅋ"


'아...................'


(자기고백 및 간증)
내 이미지는 강건하게 언제나 망가지지 않고 술만 잘 먹고 집에 가는 착하고 깔끔한 여자였는데..
그자리에 친구들 남친들 나 오랫동안 본 애들도 있었는데 처음 봤을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악 내이미지

내가 요즘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 많이 외로웠었나봐..


진짜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더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나는 언제 가르쳐줬는지도 모르는데 00이에게 연락처도 알려줬나봐

문자도 왔어
기억안나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어

근데 얘가 웃으며 "우리 뽀뽀한 사이야 니가 나한테 뽀뽀 했어 ㅎㅎ정말 기억안나?"



아..........................
00이가 착해서 나 택시도 잘 태워서 집에 보내주고 고맙네.......


응 너무 부끄러워서 당분간 술 안먹고
친구들도 당분간 안만나려고...

내안에 음란마귀가 살아있었구나..


그래도 장하게 전남친에겐 저나나 문자도 안함ㅋㅋㅋㅋㅋ칭찬좀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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